365일이 넘었네

센스있는 잔대2016.04.23 16:25조회 수 433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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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함께 한 날은 1/3 쯤 될까
저 날들이 지나고 널 너무 사랑한다는걸 깨닳았고
저 동안 왠지 이시기가 지나면 너와 멀어질것 같았고 예감은 맞았어
정말 힘든 때였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은건
그 때에 나와 함께하던 너가 너무 그리워서
내가 너무 요령이 없었나
여전히 없다 그건
그래서 그냥 아직도 가슴에 묻고 산다
다른 사람들이 다가와도
내가 다른사람들에게 호기심이 생겨도
그토록 사랑하던 너한테도 사랑한다는 말도 못꺼내고 보냈는데 다른사람에 대해 그 이상의 감정이 안생겨
그냥 너를 닮은 사람을 보면 니 생각이나서 요즘은 너닮은 사람 만나고 있었는데 걔도 좋긴하지만 때때로 이게 뭐하는 짓인가 모르겠어
난 너 작년에 전혀 내 취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걸 넘어서 내게 오더라
니가 떠나고 참 많이 변했어
니가 내게 더가까이 다가오는 걸 막았던 것들이 지금은 거의 사라졌을지도 몰라
나쁜 모습 보여준게 너무 많았네
그것만 기억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냥 이렇게 되는게 우리 운명인가 싶고
하지만 정말 너는 내 잃어버린 조각 같았어
그래서 그때느낀 완전함을 잊을 수 없다
내 조각이라 생각했기에 실패한 관계로 이어졌겠지만
누가 나한테 연애 안하냐고 물으면 난 사랑이 없다고 해 내 인생은 연애할 운명이 아니라해
너는 내게서 사라졌고 우린 만나지 않을거니까
니가 프로필에 우리 같이 듣던 음악을 올리면 나도 알아 너도 나에대해 아련하다는걸
내가 올리는 노래는 다 니노래야 들어줬으면해
아쉬우면 잡는다던데 나는 아쉽다기보다는 그냥 니가 내눈에 여전히 또렸해
학교가다가 많이 볼줄 알았는데 저번주에 딱 한번 보더라 그것도 나만 널 봤었지
니 등을 살짝치며 인사하고싶었는데 내가 탄버스가 더 멀리가서 서더라 이런걸보고 버스가 지나갔다고 하는가보다ㅎㅎ...
니랑 같이가던 곳을 갈때면 시간이 작년에 멈춘것같다
근데 옆엔 아무도 없다
마지막인걸 각오하고 널 보러갔을때
너무 슬퍼서 밥이 넘어가질 않더라 너나나나
맛없다는 핑계로 한입도 못먹고 어두운 조명 아래 눈물고인 눈이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너와 내가 같은 맘일까해
원래 노래부를때나 피아노칠때 감정없단소리 뭘연주하고 불러도 그렇단 소리 참 많이 들었는데 작년부턴 감성좋다는 소리 많이들어 고마워
항상 고마워 미안하고
난 널 여전히 너무 사랑하고 그립고 보고싶지만 연락안할거야 우연히 마주치면 저번처럼 그냥 밝게 인사하고 스쳐지나갈거야
잠깐 닿았던 손의 온기가 여전하다
그때 왜 잡진 않았는지
니 등에 내 얼굴을 참 기대고 싶었는데 안고싶었는데
잘때마다 니 뒷모습이 생각나서 배게에 얼굴을 그렇게 묻어
잘지내 나도 잘지내 너에 대한 부분만 빼고

마지막으로 스쳐간다 들어봐 노래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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