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동생 공부문제..

12342011.09.18 14:55조회 수 3290추천 수 1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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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미치겠음..

내년에 고등학교 입학인데

실업계 가고픈지 인문계 가고픈지 자기가 생각하고 인문계 간다고 약속했음.

그리고 공부 빡시게 한다고 나하고 약속도 했음(네이트온도 지우고 이것저것 정리함)

방학 때 하루에 7시간씩 공부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방학 말에 스마트폰 생겼음.(다른 사람이 쓰던거 받았음)

그러고 나서 카카오톡 하고 랜덤채팅? 이런거 하길래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밤에 꼭 늦게자고 매일 피곤하길래 원인이 스마트폰인걸 알아내고 꺼내놓고 자는걸로 약속했음

그러고 한동한 지키더니 어떤 인간인지 모르겠는데

랜덤 채팅에서 친해진거 같음(이름을 이상하게 저장해서)

그러고 추석때 가만히 있으니까 이게 휴대폰을 자기 방에 놔두고잠(늦잠자고)

근데 살살 거짓말 해가면서 몰랐다고 이러고있음

근데 난 몇일 째 계속 지켜보고있는걸 자기는 모르는거 같음

시험기간이 18일 남았는데 오늘도 놀고있었음

오늘 결파을 내야겠는데

이거 그냥 중딩때 사춘기처럼 지나가는거라 가만히 놔둬야할지

아니면 고등학교때 까지 영향을 미치는건지 고민임

1. 카톡 및 모든 메신저정리

2. 전화번호 목록표 다 보고 인터넷 친구 다 삭제

3. 매일 통화 및 문자 보고

4. 와이파이 잠금

5. 요금제 발신 제한

6. 스마트폰 압수

7. 용돈 압수

 

대충 조치할 수 있는거 생각해서 적었는데

어케 생각함?

이게 자꾸 살살 거짓말 하면서 돈 없다고 거짓말하고 내돈 뜯어가고 그럼

처음에는 그냥 그런갑다 하면서 돈없으니까 내가 사줘야지하고 빵도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고했는데 이제 이게 돈 잇는거 뻔히 아는데 돈 없다고 거짓말하고

나보고 물주라고 부름. 살살 거짓말 하는거 어떻게 고쳐야됨?

이게 엄마는 처음에 확인 좀 하다가 애 힘들까봐 확인 안 하니까 그거도 살살 이용하고 그럼

나는 학원 안 다니고 누가 옆에서 공부 뭐해야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되는지 진로는 어떻고

직업 가지면 실제로 무슨 일 하는지 몰라서 이래저래 대학와서 회의감도 많이 느끼고

고등학교 때도 담임도 관심 없으니까 혼자 찾다가 시간도 많이 날리고 그래서

관심 가져줄려고하는데 막 미치게 만듬.

 

지금 막 빡친 상태라서 얄짤 없음

애 고칠 수 있는 조치나 조치 수정이나 비판 전부 환영이니까

좋은 수 좀 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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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올올님 봐주세요~ (by 올올올님~) 국제관(제2상학관) 완공시 모습 사진 (by 빗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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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형을 둔 동생이군요 ㅎㅎ 부럽네요 ㅎㅎㅎ

    저도 옆에서 누가 이렇게 붙잡아줬더라면 좋았을텐데 ㅠㅠ

    그래도 너무 심하게 뭐라하면 오히려 반감생겨서 공부 더 안 하고

    그럴 수 있으니까 최대한 응원,칭찬해주세요 ㅎㅎ

    그리고 스마트폰은 공부에 방해되니까 공부하는 시간동안은

    맡아두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컴퓨터도 무조건

    공부할 거 다하고 1~2시간 정도 할 수 있게 하구요 ㅎㅎㅎ

  • 그리고 먹을 거 같은거 공부할 때마다 챙겨주면 좋을 거 같아요 ㅎㅎ

    힘드냐면서 ㅎㅎ 먹고 힘내라면서 ㅎㅎ

    당근과 채찍을 잘 이용하셔야 될 듯..

  • ㅁㄴㅇ (비회원)
    2011.9.18 15:17

    할 땐 하자. 라는걸 강조하면서, 동생이 어느정도 까지 되길 원하느냐에 따라 조절하는게 나아보임

    서울대보낼거 아니면 저 정도 까지 해야하나 싶은데..

    저 시기에 난 학교선 판타지 1시간 학원 나머지 전부 놀았는데..

  • 1234 (비회원)
    2011.9.18 15:19

    개인적으로는 서울대 보내고 싶은데

    자기는 의료계 쪽으로 생각하는거 같음

    근데 지금 성적이 택도 없다는거..

    그리고 사촌동생이 동생이랑 동갑인데 걘 공부도 잘 하고

    이미 고1 수학 땟다고 함..

     

  • 너무 쪼으면 동생이 힘들어 할거 같아용..

  • @여대생
    1234 (비회원)
    2011.9.18 15:24

    지금까지 15년 동안 공부로 한번도 안 쪼았는데 부모님도 안 쪼음..

    지금부터 3년 반 바짝 쪼아서 좋은데 가면 자기 인생 크게 봤을 때 더 좋을거 같음.

    그리고 고등학교 때 재수는 했지만 부모님이 돈으로 칙칙하고 부모님이 쪼아서 의대 간 애 보면

    솔직히 짜증나고 배알꼴림 전 부모님이 아무터치 안 했기 때문에

    그래서 동생은 그렇게 되는게 너무 싫음

  • ㅁㄴㅇ (비회원)
    2011.9.18 15:24

    확실한 건 저렇게 하면 100% 엇나감.

    나이 들고 스스로 철드니까 알아서 공부하는게 되는데, 그렇지 않고 억압에 의해 하는거면 점점 쌓이다 폭발할지도.

    특히, 12356... 친구랑 연락하면 놀긴할테지만, 놀 수 있는 날 이나 하루당 시간 주고, 대신 나머지 시간 제대로 공부하게 하는게 나음. 폰으로 연락 잘 안하고 있어도 괜히 누가 폰 못쓰게하거나 집에 두고 오면 짜증나듯 강제로 연락망을 차단시키면 내 인생 내가 살지 형이 사나 하면서 대판 싸울지도. 대신, 친구랑 만난다하면 우연히 만난듯이 동생 친구놈이랑 동생 데리고 맛있는거나  저녁 사주면서, 너무 놀지말라고 뭐 이런 충고 정도 해주는게 좋아보임.

  • 1234 (비회원)
    2011.9.18 15:29

    여동생임 지금까지 반항하다가 하도 발려서 반항 안함

    나름 좋게 충고하고 많이 봐줬음

    얼마나 좋게해줬으면 나한테 얼마전에 ㅄ이라고 말 실수도했음

    우리집에선 욕 일체 금지인데(예전엔 욕 한번도 한적 없음)

    예전에도 이런일 있었는데 좋게 넘어갔었는데 요번에 완전 폭발.

    오늘 아침부터 표정 구기고 휴대폰이나 공부 이야기만 나오면 부모님 안가리고 짜증냄

    요새는 어렸을 때 처럼 한대 안 쥐어박는 나를 보면서 내가 사람되었다고 생각하는 그 지경임.

     

  • 동생이 오히려 잘못할 때 더 잘해줘버리면 동생이 더 미안해할수도 있어요 ㅋㅋ

    밥이나 간식 좀 사주고 그러면서 한번씩 진지한 충고(너무 길게 하면 역효과)해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ㅋㅋ

  • ㅁㄴㅇ (비회원)
    2011.9.18 15:41

    근데, 나도 평생에 한 번도 쪼아가면서 공부한 적 없는 타입인데, 내가 만약 중3 이시기에 그렇게 형이 나를 쪼았다면 이라고 생각한다면, 공부가 싫다는 마인드만 가득할 듯. 내가 지금와서 느끼는거지만, 공부 하면 성적오르고, 하면 다 되는 건데, 막연히 두려움? 해도 안된다는 생각이랑 공부라는게 무조건 짜증난다는 생각만 했었던게 가장 후회됨. 그런 마음이 안들게 할 때 제대로 하면 성적올리고, 공부하는게 힘들지 않다는걸 깨달으면서 공부하게 하는게 좋아보임. 또, 동생 나이도 생각해줘야함. 커서야 말귀를 제대로 알아먹지만, 그 나이때 아이들 중3... 가장 프리한 시기에 다 노는데 나는 공부.. 주위에 친구들은 그래 니 서울대나 가라 하면서 놀기바쁨. 물론, 커서 보면 ㅈㄲ 공부가 최고지 인데 그 나이때에는 주위의 애들이랑 같은 행동 같은 마음? 뭐 이런 남과 같다는거를 많이 따질 때이니,

     음음음.... 글쓴분 마음 이해가 가면서도 아 뭐랄까 저 나이때는 살살 구슬려서 하는게 좋아보이는데 현실적으로 놀기 시작하면 불가능에 가깝고 .. 공부해야할 필요성을 자각하게 정신교육을 수시로 하는게 ... 제재보다는.

  • ㅁㄴㅇ (비회원)
    2011.9.18 15:44

    아 근데, 진짜 스마트폰으로 카톡이랑 랜쳇 이런거 하게 놔두는건 공부 제대로 시킬꺼면 그건 제재해야함.

    시간 훅훅. 집중도 훅훅 좀 공부하다 짜증나면 그거 붙들고 하루보내게됨..

  • 1234 (비회원)
    2011.9.18 15:49

    대학생도 메신저는 자제 안 되던거 같던데 ㅜ

    공부 하기 싫으면 차라리 실업계 가서 일하겠다고 하면 좋을텐데

    제가볼때 문제는 메신저같은데

    무엇보다 우리집은 자신이 공부안하면 챙겨줄 형편도 안 되고

    내가 공대다보니 공대는 여자가 오면 안 되겠고

    결국 자기가 편하게 살려면 의료 쪽이나 SKY가면 하는데

    미치겠음 진짜

  • 비회원 (비회원)
    2011.9.18 16:13

    부모님이 구속해도 싫을텐데

    하물며 오빠가... 


    진짜 반발감만 쩔 듯..


    동기부여가 되도록 좋은 모습을 보인다든지 ex)니가 학점을 높게 받아 장학금을 받든지..


    근데

    진짜 그 애가 원하는 진로를 먼저 정하는게 필요할 듯 



    님이 님 친구 중에 의대 간 애가 있어서 컴플렉스가 있는건지

    자꾸 의료 의료 하는 것도 좀 이상해 보임.. 



  • 당나귀 (비회원)
    2011.9.18 17:27
    채찍쓰는만큼 당근도 그만큼 줘야됨
  • dot
    2011.9.18 17:31

    친구 잘못만났을 가능성이 제일 농후합니다

     

    제 여동생도 한번 엇나간적 있는데

     

    윽박도 질러보고 때릴려고도 했는데

     

    결국은 제가 진짜 빌듯이 진지하게 앉혀놓고 한 3시간 이야기 하니까

     

    자기도 깨달은게 있었는지 사람이 달라졌어요

     

    한번쯤 진지하게 대화를 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 익명 (비회원)
    2011.9.18 23:52

    저랑 같은 상황이시네요.........

    저도 동생이 중2인데 방학때 늦잠을 심하게 자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어느날 동생이 잔다고 방에 들어갔고

    전 뭐 가지러 갈게 있어서 얼마 후에 동생방에 들어갔는데 요것이 잔다 해놓고 전자사전에 다운 받은 소설 읽고 있었음....

    본인도 의료계통 가고 싶어하는데 성적 택도 없고 공부 좀 하라고 좋게좋게 타일러도 보고 협박도 해봤는데 본인이 심각성을 못느껴서 오히려 그걸 잔소리로만 알아듣고 이젠 뭐 잘되고 있냐고 물어보기만 해도 내가 알아서 한다 하고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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