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어느나라 권으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북유럽으로 다녀 왔는데 유럽인들이 일반적으로 한국인들보다 영어를 잘 사용하나, 자기나라 말을 최우선으로 사용하지, 영어를 의식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아요.
거기서 어느정도 기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으론 영어가 늘긴 늘되, 한국에서 같은 노력을 했다면 동일하게 늘었거나 더 늘었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결국 해외가서도 가능하면 한국말 사용 안하고, 한국인 의식적으로 안 만나려고 노력하고 외국인들이랑 대화하고, 겪어보는게 중요한데 이게 쉽지가 않거든요. 타지생활이다보니 적적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타 대학 교환학생들이나 본교 교환학생들끼리 놀다보면 자연스레 다시 한국어 사용하고.. 결국 자기 행동이나 계획에 따른 거라고 생각해요.
유럽 중에서도 현지인이 영어를 잘 하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영어실력 향상이 주목적이라면 영어권 국가로 가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영어권과 비영어권 둘다 가본 경험자로서는 그렇게 생각됩니다!)
어디를 가시든 한국인이랑 어울려 놀면 영어 공부는 이미 힘들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에 가서 타지이다보니 한국인과 어울려 놀기 시작하면 교환 끝날때까지 한국친구만 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영어권 국가 현지인이나 영어를 잘하는 외국인과 매일매일 대화하시고 학부공부도 열심히하면 변화가 느껴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학기는 생각보다 꽤 짧은 시간이라 열심히 하지 않으면 그만큼 결과 얻기가 쉽지 않은것같아요.
단순히 교환간다고 해서 향상된다기보다 가기전에도 준비 많이 하시고 가셔서도 계속 열심히 하셔야 느는것같아요
저 같은 경우 영어권국가에서 거의 매일 교재 파고 한국인이랑은 일부러 안어울리려고했고 대신 현지인들이랑 다녔습니다. 매 수업마다 마치고 교수님께 이해안되는 부분을 여쭤보곤했는데 3개월쯤 되니 영어 많이 늘었구나 하셔서 그제서야 저도 영어가 늘었단걸 깨닫게 됐습니다. 귀가 트였다고 해야하나.. 복도를 지나는데도 얘기들이 들리고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도 바로바로 대답이 나오는 정도?가 됐습니다
유럽에서도 공부해 봤지만 영어권에서만큼은 향상이 덜했던것같습니다. 아무래도 현지인은 그 나라 언어를 쓰지 영어를 평상시에 쓰진 않으니까 그만큼 덜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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