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학생아니고(원룸으로 생각하실까봐 말씀드려요) 일반 아파트에서 식구들과 살고있는 주거형태인데요...
몇 년 전부터 동글하게 생긴 벌레가 수십마리 보일 때도 있고 어떤 해는 적게 보일 때도 있었지만
매년 여름마다 꼭 보이더니 올해도 또 시작이네요...
보일 때마다 죽이는 것으로 끝내다가 너무 지긋해서 벌레들 검색을 했더니
'권연벌레'인 것 같아요. 그런데 퇴치법이 오래된 음식에서 원인이 생길 수 있으니
특히 곡식 종류 중심으로 권연벌레 아지트를 찾아서 없애야 한다더라구요..
샅샅이 뒤져봤는데 아무리 봐도 오래된 음식은 없어요. 밀봉된 거 다 열어봤는데
아지트도 못 찾았구요. 제가 못 찾은건지 그 외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 건지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은근 사람 열을 받게 하네요. 벌레 무서워해서 유리 테이프로
붙여서 죽이는데(휴지로도 죽이면 촉감이 느껴져서...) 이건 테이프에 붙지도 않더라구요.
건들면 죽은 척 동그랗게 몸을 말다가 테이프 들어올리려 하면 붙지도 않고 또르르 달려나가더라구요...ㄷㄷ
권연벌레 없애는 기막힌 방법 좀 없을까요? 보일 때마다 징그럽고 지긋하고 미치겠습니다ㅠㅠ
번식도 잘 하고 자칫하면 벌집(?) 형태같은 것도 만들 수 있다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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