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녀석에 대해 조금 다뤄보려 한다.
다른게 아니라, 보통 발색도 잘빠지고 먹이 반응도 활발하던 녀석이 오늘은 왠지 힘이 없다.
일단 들어오자 마자 어항을 보니 비늘의 색이 팍 죽어 있다. 안 좋은 징후다.
지느러미의 선은 투명도가 옅어져 있고, 살짝 허옇게 비늘이 일어나있는것 같다.
백점병이나 여러 진균류 질병을 의심해 보았지만 하룻밤에 이렇게 되긴 힘들것이다.
이녀석 리즈시절 때이다. 발색도 잘빠지고 뭔가 젊음이 넘쳐보이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근데 지금 이녀석은 주식 말아먹은 옛날 윗집 아저씨마냥 전체적으로 힘이 없다.
지금은 먹이 활동이 조금 있는것 같지만, 균형 잡는것도 살짝 불안해 보인다. 부레에 문제가 있다는 뜻인데
진균류 혹은 위장에 모래가 쌓였을 수도 있다. 물의 염도와 온도를 높여볼까 고민중이다.
이녀석은 오늘 아침에 탈출해서 프린터 옆에서 말린 새우가 될뻔 했는데도 더럽게 팔팔하다.
역시 젊음이란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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