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스물두살 일병이구요, 강원도 철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저번주에 휴가 나와서 저번주에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가고 나서 며칠뒤에 꿈을 꿨는데
실종됐다가 찾는 꿈을 꿨습니다ㅠ 찾았으니 아무 문제는 없는거지만..
삐쩍 말랐던것도 너무 마음이 안좋았고 하여간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실제로 나왔을 땐 운동많이 해서 몸이 좋아졌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꿈때문에 잠 깨고 무서워서 침대에서 이불덮고 있었는데요ㅠㅠ
저희 어머니께서 어젯밤에 동생 꿈을 꾸셨는데
저보다 더 안좋은 상황을 겪어서 엄마가 펑펑 울고 난리였다네요
아침에도 되게 걱정스러워 하시구..
둘 다 안좋은 꿈을 꾸니깐 걱정이 되서요ㅠ
선임들이 괴롭히냐고 물으면 요즘은 괴롭히면 잡혀간다면서 그러던데
ㄱ괜히 걱정이 되구 그러네요ㅠㅠ
혹시 과자같은거 많이 개별포장해서 보내주고 그러면
선임들이 좋아하나요?
군인선물 검색해보니 곰신분들은 동기에 선임들 이름들까지 다 새겨서 개별포장해가지구
과자 보내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저도 이병 처음들어갔을 때 제 딴에는 선임들한테 잘 보이라구
과자같은거 보내줄까 물었는데도 그런거 필요없다고 하면서
또 과자는 PX가 더 싸다면서 PX에 다 있다고 왜 그런걸 보내냐고 그러구
뭐 잘지내는 거 같아서 그냥 신경안썼는데ㅠ
얘 뭐라도 보내주고 싶은데..
선임들 몇명인지 그런것도 모르구..
그리고 이 시즌에는 뭐 보내주는게 좋나요?
군인들 뭐 좋아하나요?
하.. 뭐만 하다가도 동생 생각이 나서ㅠ
남친은 출퇴근해서 모르구..
주변 군필들한테 물어보면 과자같은거 필요없다고 그러는데..
제 마음이 너무 안편하네요..
뭐 보내줘야 하나요? 보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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