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진짜 가해자이고,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의 인권을 굳이 보호할 필요가 없다는것에는
십분 동의하고, 이를 통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전 다른 부분때문에 부정적입니다.
먼저 가해자의 인권보다 그 주변사람들의 인권입니다.
범죄를 일으킨 가해자의 가족이나 친지들
이런 사람들이 " 그 집 아들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면서..? " 이런식으로
시선을 보낸다던지,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또 검찰이 유력한 증거를 가지고
기소할때 얼굴을 공개한다던데,
수사과정에서 뭔가 착오가 있다던지, 애먼 사람이 범죄자로 누명을 쓴거면
그 경우 누가 책임을 지나요?
이건 좀 극단적인 생각같기도 합니다만
어떤 사람이 감옥에서 형기를 다 채우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을 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감옥에 나왔는데 얼굴은 다팔려있고,
사람들은 욕하고, 오히려 이런 점에선 역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제 생각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일깨워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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