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몇 분의 학우들이 설문에 응답해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로 인해서 총학생회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길 바랍니다.
Q. 왜 총학생회는 정치에 개입하려 하는 것인가요? 개입을 하려면 좌우 공평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데 좌편향이 극심합니다. 이건 특정정당과 커넥션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듯 합니다. 야당에 커넥션하면 그들에게는 어떤 이익이 돌아오는지 궁금합니다?
A. 이들한테 돌아오는 이득 따위는 없습니다. 사실 이전에 특정 정당과 관련되어 있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사실 이득이 돌아오면 ㅋㅋㅋㅋㅋ 욕먹는거?? ^^ (총학생회가 이 글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서 도발해봅니다. 저번처럼 또 복붙식 답변을 하지는 않겠죠? ^^)
Q. 총학생회는 마이피누 하나요?
A. 당연히 합니다. 제가 당시에 마이피누에 올라오는 게시물을 관리하고 그것을 통보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 사람들의 주특기가 “답변 미루기” 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답변을 하려고 하거나 그러면, “미경험자가 어디서 그런 것을 하려고 하나?” 식의 반응을 보이고, 그만 둔 이후에는 제가 총학생회에 있어서 월권한다고 하네요. ㅎㅎ 그러니깐 총학생회에서 하는 그런 소통을 하려면 사회운동을 해야 한다나(예를 들면 세월호 선박침몰 사건에 대한 길거리시위, 미군 철수 요구를 위한 시위 등등) 뭐라나…
Q. 왜 학우들의 말은 조금도 듣지 않는 건가요?
A. 어차피 총학생회 사람들은 마이피누에 올라오는 의견은 “그 의견을 그저 일부의 의견일 뿐이야. 대부분의 학우들은 우리를 지지해.”라고 한다거나, 그런식입니다. 총학생회가 하도 서명운동이나 교실에 처들어와서 반선전을 많이 하잖습니까? 그래서 제가 선배들보고 “참 학우들이 많이 관심이 없어 보여서 안타까워요”라고 말했었는데, 선배님이 글쎄 “아니야, 학우들도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거야”라고 말하더군요;; 심지어는 어떤 선배는 그냥 저보고 “마이피누 보지마라”라고 아예 귀막으라고 시키대요. ㅋㅋㅋㅋ 즉 답변을 정리하면 애초에 총학생회는 “대부분의 학우들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정리해줄 수 있습니다.
Q. 대동제의 명칭에 대해서 왜 명백한 대답을 할 생각을 안 하는지 이해가 안 가요.
A. 제가 저의 뼛속 골수를 걸고 절대로 대답 받기는 힘들 것입니다. 작년 선거 시즌에도 그랬잖아요. ^^ 오히려 재선거를 하지 않는 것이 정당하다고 그렇게 설득시키려고 바로 윗선배 시켜서 선전보내더라구요. ㅋㅋㅋ 학우들이 자기 생각대로 안 하면, 그렇게 하게끔 설득하는게 우리의 총학생회입니다.
Q. 학생들의 말을 듣기는 하는지? 마이피누 언론은 극소수의 여론이 아니라 학생 대다수의 의견인 건 아는지? 학생회 세습인 거 다 아는데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고인물을 썩어요.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고 마이피누 눈팅하는 학우들 다 합치면 어마어마 할거라고 그리고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에게.. 기본 의사소통방법을 익히라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지... 여러사람이 반복적으로 자신의 의견에 반대를 제시하면 자신의 의견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봐야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서 행동을 취했는데도 계속 마찰이 일어나면 그 행동에 의구심을 계속 가지고 다른 행동을 취하려고 노력을 해야지... 기계 1인이 아닌 적어도 제가 아는 부산대학교 학생 100명의 의견이라는 것도 좀 알고...
A. 애초에 총학생회는 마이피누의 의견 자체가 소수의 의견이고 일부의 의견이라고 생각하는 주측이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시는 게 좋아요. ㅎㅎ 하지만 제가 대신해서 사과드립니다.
Q. 포스터에 페인트칠 하는 남자는 체 게바라 입니까?
A. 아니라더군요. ㅎㅎ
이상이고, 계속해서 질문이 어느정도 쌓이게 되면 그때마다 답장드리겠습니다.
설문은 끝났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처음에는 미약하게 그냥 5명 정도 하고 끝날줄 알았는데,
밥먹고 올 때마다 하나씩 늘어서 기쁩니다.
여러분들의 알 권리가 만족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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