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도 대화할 거리를 못찾겠어요

글쓴이2016.05.12 17:37조회 수 1533댓글 6

    • 글자 크기
사람을 워낙 적게만나고 또 그런 성격이라 그런건 아는데 문제가 있는건 스스로 자각하고 있습니다

친한친구끼리는 뭐던 꺼리낌 없이 말할 수 있어서 그런지 아주 그렇진 않은데 대학와서는 그게 잘 안되더군요

동아리라던가 어디라도 들어서 사람을 좀 만나고 대화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음.. 이건 센스가 중요한데 사람 많이 만나는게 제일 큰 도움일 거같아요. 군대 안갔다오셨으면 이런부분에서는 군대가 큰 도움이 될 거구요. 카페라던지 가서 혼자 앉아있으시면서 주변사람들이 처음에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지 관찰해보세요. 주변에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사람들 보면서 매일 배우세요. 굳이 안친해도 가능한 일이잖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려면, 그리고 좋은 관계를 가지려면
    1. 시간약속을 잘 지키세요. 정말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나이 먹어갈때마다 시간약속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라도 신뢰도가 떨어지는거 같아요. 저의 경우에도 몇 명 있는데, 이렇게 깊게생각하지 않아도 떠오르는 몇몇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배웁니다.

    2. 첫인상에 신경쓰세요. 처음 만난 상대 뿐만 아니라, 그날의 첫인상이 중요한거같아요. 오래 알던 사람이라도 '너 여자하고 약속있니?, 어디 다른데 갔다왔니?' 등 이런 말을 듣는다면 합격입니다. 신입생이신거 같은데 이 부분은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항상 깔끔하게만 유지하려고 노력하세요

    3. 여기부터가 대화거리인데 잘 모르겠으면 그냥 경청하세요. 뭘 말하지 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멍청한 것이 없어요!. 바로 앞에 사람이 있잖아요? 바로 앞에서 해결책을 찾으세요. 상대방이 대화를 어느정도 주도한다면, 말꼬리를 반복하세요.(그 여자들과 대화하는법?? 이거하고 비슷해요. 나 이거했어.. > 아 그거했어? 어땠어그건?,,.. 야 나 완전 재수없더라 >> 허류ㅠ 뭐가?ㅜㅜ)이런 식으로요. 앞사람도 말이 별로 없잖아요? 그럼 호기심있는 눈으로 상대방을 보세요. 구체적인 칭찬도 좋구요. 상대방의 눈이 반짝이는 순간을 찾으세요. 그러면 대화가 잘 이어질거에요. 만약에 님과 제가 처음 본 상황에서 정말 우연잖게 대화할 거리를 찾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할 말이 있으시겠죠??

    아니면 정말 솔직하게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상대에게 털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같이 고민하고, 생각을 할거에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지나면 상당부분 해결될 거 같습니다. 그때까지 힘내세요
  • @과감한 괭이밥
    글쓴이글쓴이
    2016.5.12 18:12
    와 ㅎㅎ 엄청 기네요 감사해요 ㅎ

    1번과 2번의 경우 잘 하는듯해요 ㅎ 약속은 보통 10~30분 이상 빨리나가도록 노력하고 옷은 언제나 단정하게 입으려 하는편이에요 ㅎ

    3번이 저에게 필요한 그답변이긴한데 성격탓인지 눈마주치는것도 잘 못하긴해요 ㅎㅎ 이건 스스로 자각하고는 있으니 고치려고 노력해볼게요 ㅎ

    말꼬리를 무는방법도 좋아보이네요 대신 상대방 타입에따라 좀 다르겠지만 ㅠ

    주위사람들이대화하는걸 보고 배우는것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ㅎㅎ

    감사해요 ㅎㅎ
  • @과감한 괭이밥
    키야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입니다 굿!
  • 삶의 다양한 경험을 하시면 많은 사람들과 각각의 주제로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될겁니다.
    지금 걱정 안하셔도 됨. 잔기술 익힐 필요도 없음.
  • @힘좋은 개망초
    글쓴이글쓴이
    2016.5.12 20:03
    그랬으면 좋겠네요 ㅎㅎ
  • 제가 1학년때 했던 고민이네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앞에 사람이랑 이야기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평소에 스스로 뭔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주관을 가져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가 하고 싶은 말이 없었고 누군가 나에게 어떤 질문을 했을 때 할 말이 없어 대화가 안됐었어요. 극복 방법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집순이 집돌이 하지말고 할꺼라면 스스로 주관만드는 연습을 하세요! (만약 저랑 같은 경우라면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6035 방양도로 2학기만 사는 거 어떻게 생각하나요?2 까다로운 히말라야시더 2020.03.06
126034 공학영어 수업2 도도한 좀깨잎나무 2018.06.13
126033 이번에 복학하는 군필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ㅠ2 느린 네펜데스 2019.03.01
126032 원룸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데2 해박한 여뀌 2017.10.14
126031 [레알피누] 고영독 일선2 엄격한 시금치 2016.02.04
126030 중국 패키지여행 가보신분?2 다부진 옻나무 2017.06.07
126029 휴학생도 새도나 건도 이용가능한가욥..?..2 다부진 노루귀 2019.06.14
126028 요즘 마이피누 안하고 에타하냐? 의리가 없네2 천재 패랭이꽃 2021.12.28
126027 드림클래스랑 시간표가 겹쳐요2 건방진 산부추 2014.03.09
126026 2학기 통째로 F맞았는데 궁금한거있어요2 고상한 물양귀비 2019.06.14
126025 [레알피누] 교선 외국어는 2개 이상 들어도 되죠?2 추운 사철나무 2019.08.14
126024 [레알피누] 혹시 실용음악학원 다녀보신분 있나요???2 무례한 곤달비 2016.04.30
126023 실컴보안f면 4영역정보보호못듣나요??2 괴로운 칼란코에 2016.08.05
126022 .2 기쁜 이질풀 2016.07.21
126021 [레알피누] 성적장학금 기준2 도도한 큰물칭개나물 2017.06.29
126020 .2 유쾌한 찔레꽃 2014.08.11
126019 효원특강2 치밀한 석곡 2018.05.14
126018 복수전공 발표언제나나요?2 사랑스러운 왜당귀 2014.01.15
126017 직업선택 취업준ㅂ2 육중한 먹넌출 2016.12.05
126016 [레알피누] 초급테니스 안듣고 바로 중급테니스 들어도 될까요?2 황송한 돈나무 2013.07.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