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글 올립니다.
계속해서 제 머릿 속에서 3~4년동안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처음에 나쁜 남자 열풍 불 때는 "에이 뭐 저런 남자를 좋아해 ㅎㅎ"
라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여자들이 접하는 미디어 매체가 그런 요소가 있더라고요.
당장 우리 누나가 읽었던 인터넷 소설들 보면
온갖 담배 피고 학교에서 허세 부리는 일진 놈들과 사귀는 소설들이 널렸고
미디어 매체에서도 깡패짓, 허세짓 하는 일진이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한편으로는 담배 피는 남자 좋나? 라고 물으면 인터넷 상에서
"안 좋다." 라고 하고, 일진, 깡패 같은 남자 좋나? 하면 "안 좋다."고 하는게 대다수인데
이해하기 힘듭니다.
뭐랄까 미디어에서 나오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나쁜 남자들과
현실에서 여자들이 투표하는 남자들의 이미지가 서로 겹쳐지지가 않아요.
실제로 해리포터에서 제임스 포터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다들 알다시피 제임스 포터는 왕따질, 학교 일진짓, 개허세 깡패짓한 인성 개 썩은 놈입니다. 근데 릴리 포터는 그런 제임스 포터를 사랑했죠.
근데 해리포터를 저술한 조앤.K.롤링이 한 말을 인용해보자면
" 릴리 포터는 제임스 포터를 싫어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좋아했죠. 여자라면 다들 릴리의 마음을 알거에요.
조앤.K.롤링이 한 말 듣고 진짜 가치관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심리학에서 말하는 현상이 있는데
살인이나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여자들이 열렬히 사랑하게 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임산부 살해한 찰스 맨슨
인간을 죽여서 피부, 뼈로 가구를 만든 에드워드 게인
50명 이상을 연쇄살인한 테드 번디
이런 사람들이 연새살인자로 잡혀나가자
이 사람들을 향한 수많은 여자들의 사랑이 폭발해서
감옥에 있는 이 사람들 팬클럽들 생기고
덕분에 옥중에서 미녀와 결혼도 하고요.
이 사례도 제가 가진 복잡한 심정을 강화시켰네요.
뭐랄까 약간 마초주의, 엄청나게 나쁜 남자들한테 환상을 가지고
무언가 기대하는 느낌?
종합하자면 여자는 나쁜 남자한테 상당히 끌리는 성향이 있다는건데
그럼 정말 사람 괴롭히고 일진짓하고 담배 피고 침 뱉고
중, 고등학교에서 허세짓 하는 그런 한심한 일진들을 좋아하는건가요? 여자들은?
아 진짜 계속 머릿속에서 맨날 고민되는 겁니다.
맨날 머릿속에서
" 야 여자가 설마 정말 그런 빙신 쓰레기 같은 남자들을 좋아하겠냐 ㅋㅋ"
라는 생각과
" 여자는 정말 그런 빙신 쓰레기 같은 남자들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맨날 싸웁니다.
의견을 좀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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