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들은 동맹 휴학 결의 때에는 하고 싶은 만큼 큰소리를 치면서, 동맹 휴학에 반대하는 혹은 의혹을 표명하는 학생을 매도하고, 혹은 규탄하지 않았던가. 나는 그들을 찾아가 왜 동맹 휴학을 계속하지 않고 강의에 나오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대답을 못했다. 대답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출석 일수가 모자라 학점을 따지 못하게 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런 패거리들이 대학 해체를 외쳐댔구나, 하고 생각하니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 비열한 패거리들은 바람의 방향을 하나로 큰소리를 쳤다, 움츠러들었다 하는 것이다.
이봐, 기즈키, 여긴 정말 형편없는 세계야, 하고 나는 생각했다. 이런 작자들이 버젓하게 대학에서 학점을 따고, 사회에 나가 부지런히 비열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세우는 바는 제법 훌륭했고, 내용에도 특별한 이의는 없었으나, 문장에 설득력이 없었다. 또한 신뢰성도 없었거니와 마음을 사로잡는 힘도 없었다. 둥근 얼굴이 한 연설도 피장 파장이었었다. 그 타령이 그 타령이었다. 똑같은 멜로디에 가사의 토씨만 틀릴 뿐이었다. 이 녀석들의 진짜 적은 국가 권력이 아니라 상상력의 결핍이 아닐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상실의 시대 중에서
엥?!?!이거?!?!? 완전 명작가 아닙니까?!?!
이봐, 기즈키, 여긴 정말 형편없는 세계야, 하고 나는 생각했다. 이런 작자들이 버젓하게 대학에서 학점을 따고, 사회에 나가 부지런히 비열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세우는 바는 제법 훌륭했고, 내용에도 특별한 이의는 없었으나, 문장에 설득력이 없었다. 또한 신뢰성도 없었거니와 마음을 사로잡는 힘도 없었다. 둥근 얼굴이 한 연설도 피장 파장이었었다. 그 타령이 그 타령이었다. 똑같은 멜로디에 가사의 토씨만 틀릴 뿐이었다. 이 녀석들의 진짜 적은 국가 권력이 아니라 상상력의 결핍이 아닐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상실의 시대 중에서
엥?!?!이거?!?!? 완전 명작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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