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러버 3기 후기 (스압)

생생한 시계꽃2012.11.11 12:33조회 수 1660추천 수 2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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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거까지 합해서 3번 봤습니다.

첫번째랑 두번째 만남까지도 괜찮은 분인거 같아 계속 만났었는데 어제는 정말 아니었어요.

우선 약속 시간에 한시간이나 늦으셨어요. 적어도 약속에 늦을 땐 얼마정도 늦을거 같다는 말은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계속 말을 안하셔서 한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예의는 지키고 싶어서요.

저녁 먹고 조금 걷다가 집에 가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습니다. 근데 그 분한테는 조금이 한시간인가 보더라구요. 2번째 볼 때 힐 안신냐고 물어보셔서 10센치 넘는거 신고 갔었는데... 그때까지도 바보같이 참았습니다.

저한테 본인이 어떠냐고 물으셔서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마찬가지라고. 솔직히 말해서 제가 그쪽의 이상형이랑 완전 반대고 본인 스타일도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두번째 볼 때 제가 머리를 짧게 자르고 가서 저한테 반감이 생기셨대요. 자기 친구 여자친구가 객관적으로 안예쁜데 저랑 머리 스타일이 비슷한데 모자 쓰니 귀엽더라고 저한테도 쓰래요.

어이가 없어서 웃고만 있는데, 몇번 더 만나볼래? 라고 물으셔서 대답 안했습니다.

본인 스타일도 이상형도 아니고 제 머리 때문에 반감 가지셨다는 분이 왜 몇번 더 보자고 하고, 마이러버 3기 커플 만들어 보자고 집 근처까지 데려다 주신지도 저는 잘 모르겠네요.

절 정말 몇번 더 보고 싶었으면 적어도 반감이라는 단어는 안쓰셨겠죠? 싫으면 그냥 싫다고 얘기해주시지 그랬어요. 그럼 저도 진작 저 좋다는 다른 남자 만나는데.

꼭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저보구 본인 스타일 아니라는 사람 또 만날만큼 전 안급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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