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번 새내기입니다. 벌써 2학기가 되었네요. 입학할 때가 어제 같았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이야! 이러다가 눈 깜짝할 새에 졸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알차게 2학기를 보내기 위해 유니브 엑스포에 다녀왔는데 생각 외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외활동을 많이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더 넓은 세상을 봐야지 진정한 학생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대외활동이 서울 중심이더군요. 많은 대외활동이 교통비를 지원해 주지 않습니다. 당연히 지방에 있는 대학생들은 참여하기 어려워지겠지요. 한 달에 한번 참여하는 대외활동 같은 경우 서울까지 가는 데의 시간과 비용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더욱더 참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4학년 선배분들은 취업시즌 때 면접 보러 다니는 것도 꽤 힘드실 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인문대, 상대 분들은 대외활동이 많이 필요하므로 서울에 비해서 더 힘들꺼라고 생각합니다.
더 걱정되는 것은 정보의 부족인데 아무래도 부산 안에서 한정이니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고급정보가 있을 것 같진 않네요. 제가 아직 1학년이라서 잘 모르지만요^^; 그리고 경쟁이 없어서 좀 더 나태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그런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부산대에 왔을 때는 애교심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저는 그냥 성적에 맞춰서 왔을 뿐이니까요. 사실 부산에 살지 않아서 부산대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부산대는 나의 모교다라는 애교심이 싹트더군요. 부산대가 예전의 그 때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재학생이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해보려고요. 지방이라는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피누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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