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르는 거..

날씬한 만삼2016.05.22 22:41조회 수 760댓글 3

    • 글자 크기
여자들은 상처를 받으면 용서를 한다해도 잊혀질 수는 없나요? 진짜 용서는 없는거죠? 정말 잘하려고 해도 그 일이 걸리네요.. 이제는 저도 지쳐버렸어요..
    • 글자 크기
성숙한 사랑을 위해 (by 황송한 지느러미엉겅퀴) 마이러버 (by anonymous)

댓글 달기

  • 당신에게 상처받은 그 사람은
    어쩌면 당신보다 몇백배 몇천배로 더 힘들고 지칠겁니다
  • 이 글을 보니 문득 스무살때 만난 첫사랑이 생각나네요
    그때당시엔 철이 없어서(?) 여자친구와 다투고나면 친구들한테 허세부린답시고 여자친구 험담도 많이 했었고 여자가 쟤 하나뿐이야? 란 생각에 다른 여자애들한테 눈길도 가더라고요 여친한테 전 정말 쓰레기였죠. 여자친구는 힘들어했지만 항상 제 옆에 있어줬어요. 그때까지도 전 제 옆에 있는 여자친구의 소중함을 몰랐었던것 같아요 한날은 여자친구가 살이 쪽 빠진 얼굴을 하고선, 펑펑 울면서 이제 그만하자더군요. 그때 우는 여자친구 모습을 보고 깨달았어요 '내가 얘를 정말 많이 힘들게했구나 내가 어리석었구나' 전 여자친구를 잃기싫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뀌려 노력했어요. 근데 여자친구는 그 상처때문에 쉽사리 마음을 열지않더라고요 집착도 점점 심해졌고 만나면 다투기만 했어요. 저도 작성자님처럼 지쳤고 결국 우린 안좋게 끝났어요.
    그 친구 이후로 지금까지도 전 아무도 못만났어요 군대에서도 생각났고 전역하고도 생각났고 졸업반인데도 아직까지 생각나네요. 내가 그때 여자친구한테 줬던 상처 생각하면서, 조금만 더 참고 그 여자친구의 손을 잡아줬더라면.. 하는 후회만 자꾸 남네요. 그 친구만큼 착하고 미소가 예뻤던 여자는 제인생에서 다신 못볼것같아요. 작성자님도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여자분의 상처까지도 감싸안아주세요. 진심으로 사랑하시는게 아니라면 그 여자분이 다른 남자곁에서 행복하길 빌며 그만 놓아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 당신이 지금 아프고 참기힘들고 지치는 그 감정들은 어떻게보면 당신이 잘못하지 않았다면 그런 감정 겪지도 않았을텐데...상대방에게 상처주고 결국엔 자기 힘들고 지치게 하는것만 생각나시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3382 과거가 있어도 변할 수 있나요?19 깔끔한 초피나무 2016.05.23
33381 후회2 사랑스러운 흰괭이눈 2016.05.23
33380 드디어 오늘입니다7 의연한 미국쑥부쟁이 2016.05.23
33379 일반화의 오류겠지만 반짝이라는 시스템5 어설픈 돌피 2016.05.23
33378 진짜 좋아한다면 주변 상황을 안보고..5 기발한 무궁화 2016.05.23
33377 .2 빠른 닭의장풀 2016.05.23
33376 힘드네요4 멍청한 진달래 2016.05.23
33375 .9 촉촉한 섬백리향 2016.05.23
33374 헤어지고 바로 다른 남자 만나는거 욕 먹을 일인가요?19 피곤한 산뽕나무 2016.05.23
33373 살면서 성추행 희롱 당한적 있냐는 물음25 힘좋은 오갈피나무 2016.05.23
33372 중도에서 열공하시는남자분들28 청렴한 대왕참나무 2016.05.23
33371 남자분들12 더러운 박새 2016.05.23
33370 여자가 쉽게 맘을 주면안돼?(진지주의)20 똑똑한 새팥 2016.05.23
33369 마이러버 선착순2 세련된 노랑꽃창포 2016.05.23
33368 마이러버7 촉박한 칠엽수 2016.05.22
33367 .3 발랄한 개비름 2016.05.22
33366 마이러버 해보신분5 조용한 우단동자꽃 2016.05.22
33365 헤어지고 바로 다른 남자 만나는거21 멍한 윤판나물 2016.05.22
33364 성숙한 사랑을 위해1 황송한 지느러미엉겅퀴 2016.05.22
아직 모르는 거..3 날씬한 만삼 2016.05.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