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NLL 문제는 노무현 개인의 인격과 결부 시켜서 희석시킬 만한 사안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보편적정의2012.11.14 12:14조회 수 1176추천 수 7댓글 8

    • 글자 크기

NLL 문제는 노무현 개인의 인격과 결부 시켜서 희석시킬 만한 사안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해상 분계선'이란 기본적으로 '분계선' 즉, 육지에 그어놓은 휴전선과 같은 성질의 '선'입니다. 
이를 두고 진중권 같은 비 전문가가 '영토가 아니다'라는 말장난을 하니까

우리는 '아.. 영토가 아니었구나, 북한 쪽에선 우리가 저 선을 고수하는게 억울할 수 있겠구나..'하는
위험한 인식을 갖게 되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분계선'은 '영토는 아니나, 그 것을 중심으로 양측의 군사가 대치하는 선'
이란 사실입니다. 

노무현은 이 '분계선'을 사실상 무력화 시키려 한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는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할 '여적'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것이죠. 

회담록이 따로 밝혀지지 않더라도 이 사실만으로도 성립이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심지어 NLL추진계획에는 '강화도 일대의 바다를 포함하여 한강하구에 이르는 지역'을 
이른바 '평화수역'으로 지정하여 양측의 어선만이 진입하도록 하다는 부분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한강하구에도 우리 군함이 진입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수도의 코앞에 우리 군함이 진입하지 못하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일상을 보장받아야 할까요?

노무현은 비록 이미 세상에 없지만, 이 부분에 관해서는 반드시 그 죄값을 물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단단히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러니깐 일부로 노무현대통령이
    북한에게 유리하기 위하여 불이익을 감수하였다는 것인가요?
    솔찍히;; 추정이 대부분이신것같은데요
    어디서 보신건가요?? 저는 기사를 봐야해서
    타인의 주관은 잘 안믿거든요
  • @동래구
    보편적정의글쓴이
    2012.11.14 12:25
    2007년 당시 SBS 뉴스 입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305031

    정확한 자료는 찾아지는 대로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보편적정의
    잘 봤습니다 ㅎ 번거로울텐데 기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의문은 평화수역이 북한으로도 조금 올라가는것으로 보이는데요
    남한이 꼭 피해만 보는것은 아니지않는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서해상의 충돌을 줄이자는 의미인것같은데;;
    NLL이 사실상 의미가 무색해지지만
    그렇게 큰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나네요
    그렇게 큰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뉴스만 봐서는요
  • @동래구
    보편적정의글쓴이
    2012.11.14 12:32
    NLL협상 관련 해주직항로 계획에서
    평화수역의 개념에 한강하구 지역이 포함된다는 내용의 MBC 2007년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214&aid=0000050060
  • @보편적정의
    모래를 나눠서 수해방지효과를 내는것 아닌가요?
    이것도 NLL주변의 북한쪽으로도 올라가는것 같은데요
    평화수역에는 군함이 들어올 수 없구요 최소한의 경비병력만 들어올 수 있는것 아닌가요?
    이게 왜 큰 위협이 되는것이죠?
  • 2012.11.14 13:02
    평화수역에 군함이 못들어오면 더 큰 문제입니다. 북한은 어선이 부족해 중국어선으로부터 입어료를 받고 중국어선에게 조업을 허락해주고 있습니다. 그게 공동어로수역까지 미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죠.
    또한 해군소속어선과 위장어선이 상당한데 도발로인한 대책이 무엇이 있을까요? 전탐병일을 안지내봐서 잘 모르지만 레이더로 적국어선인지 아군어선인지는 확인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디 우리나라어선들이 무서워서 조업이나하겠습니까?
    이에대한 답은 하나입니다. 절대로 내주면 안됩니다.
  • @강공
    그럴수도 있겠군요..
    현실적으로는 평화롭지 못할가능성이 크겠네요
  • 2012.11.15 00:53
    애매한 문제지요.
    통일이라는게 수장들이 '통일'만 외친다고 남북이 합쳐지는것도 아니고, 미리미리 교류가 있어야되지 않겠습니까? 각 나라 주민들이 미리 정이 트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내줘서는 안된다 이렇게 하면 서로서로 교류할게 없죠.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5144 가벼운글 제엎에5319 차주 2011.11.28
115143 가벼운글 아홉시수업410 뽀로로 2011.09.30
115142 가벼운글 야 기분조타!!!!357 하하핳 2012.02.13
115141 진지한글 우리 학우들의 반값등록금을 위하여282 진자룡 2012.03.17
115140 진지한글 《마이피누 동물원 폐쇄 청원》253 noname3 2018.01.18
115139 가벼운글 국가근로216 111 2012.02.17
115138 진지한글 [레알피누] 죄송합니다.197 행복한공대생 2017.03.02
115137 가벼운글 부산대 소모임 부수리ㅋㅋㅋ가지마세요190 무섭닭 2018.03.22
115136 질문 저 진짜 몰라서하는 말인데 통합하면 안좋은거 확실한가요?180 kknu 2017.07.01
115135 가벼운글 영양제 궁금한거 물어보셈139 Kiehle 2019.05.05
115134 진지한글 글이 삭제가 안되서.내용부터 수정해서 지웁니다.133 HUI 2017.10.03
115133 질문 [레알피누] 오버워치 여성 유저분 계신가요? (인터뷰 문의)124 모더니즘 2017.08.09
115132 진지한글 (04.08.11:40pm)중도 편의점 행사상품 관련 입니다.[레알피누 해제]115 닉네임변경 2016.04.01
115131 질문 게임 현질.......109 123 2011.09.26
115130 질문 자취하는 학우분들, 과일은 잘 챙겨드시나요?106 jsh7565 2019.05.09
115129 가벼운글 어린애한테 너무한거 같네요..105 잉간 2011.12.18
115128 진지한글 오늘 파스쿠치에 자리맡아놓고 2시간지나서들어온 공대생들보세요104 부틀거가트 2018.06.10
115127 정보 추가장학금 정리하고 가실게요~104 냐냔냥얀 2013.12.27
115126 진지한글 중도 생일 파티 사과문 올립니다102 German12 2015.12.14
115125 진지한글 웅비관 단발머리 여자쌤.101 스키타는팬더 2017.11.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