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치밀한 며느리배꼽2016.06.06 17:38조회 수 1589추천 수 3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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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사랑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사랑이란 봉숭아 물을 들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설레임과 의심섞인 마음으로 시작한 봉숭아 물들이기...하지만 어느새 손톱에 짙게 배인 봉숭아 물을 보며 쉽게 빠지지 않는 것처럼
 
사랑도 역시 이와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진심으로요
 
3년여 전 만나 그 사람은...
 
이젠 제게 없어서는 안될 사람과 같습니다.
 
 
사실 1년이 조금 지났을 때에는 헤어지기도 했었구요...심하게 다투기라도 할때면 '아 나도 모르겠다...'
 
이와 같은 생각을 한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봉숭아 물을 들인 시간이 길어서 일까요..
 
이젠 도저히 빼낼 수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서로 장난스럽게 결혼하자...우리 언제 결혼할까? 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어제 놀러갔다 돌아오는 길에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과 정말 결혼하고 싶다구요..
 
그래서 말했습니다...결혼 빨리 하고 싶다고...결혼하자고....
 
물론 멋진 프로포즈는 다음에 꼭 해야하겠지요..
 
어제는 그냥 너무 사랑스러운 마음에 결혼하고싶다는 말을 해버리고 말았네요..
 
 
장윤정 초혼이라는 노래 아시나요?
 
그 노래 가사에는 이런 가사가 있어요.
 
 
"스치듯 보낼 사람이 어쩌다 내게 들어와 장미의 가시로 남아서 날 아프게 지켜보네요"
 
스치듯 지나갈 인연일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제 마음을 웃고 울게하는 장미의 가시같은 한사람이 되었네요.
 
 
여러분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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