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선거게시판에 들어왔는데 어느 후보는 클릭하다 동영상만 핑핑 돌아가네요.
빗자루님은 각 진영들의 정책을 공지사항으로 하시던지 하셔서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게끔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각 진영에서는 제대로 된 정책 공약 좀 일목요연하게 올려주시구요. 누가 들어도 실천 가능성이 있는 공약들로 말입니다.
솔직히 저를 비롯해서 많은 제 주변 친구와 학우들은, 흑묘든 백묘든 상관없습니다. 쥐만 잘 잡으면 됩니다.
반값등록금, 한미FTA, 주한미군 철수와 같은 사회 모든 계층들이 합의하고 토론해야하는 사안도 중요하지만.
일단, 총학을 뽑는 이유는 학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대표라는 점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상대에 과거에 정수기가 1층에 밖에 없고, 교수님 연구실 근처에만 한 두어대 더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상대 건물에 정수기가 설치되더군요. 더운 여름에 학교 다니면서 그 정수기에서 목을 축이면서
제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아 상대 학생회가 참 제대로 활동하고 있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글귀를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학교, 우리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안들을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그것 먼저 해결하고
정치색을 드러내든, 뭘 하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지지 받지 못하고, 학생들을 위하지 못하는 총학.
제 집 식구 하나 건사하지 못하는 이가 뭘 사회를 위해서 큰 일을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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