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한대련 탈퇴?

효원IN2012.11.15 21:35조회 수 1180추천 수 7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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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 한대련 탈퇴만이 능사인가요? 상황을 조금더 넓게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 수는 없는 걸까요?
반값등록금은 원하면서 청년들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한대련을 반대한다는 것은 과연 일치될 수 있는 논리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반값등록금이나 청년실업해결 등 대학생들의 현안에대해 우리 모두가 행동하지않고 공부만 하고있을때 우리를 대신해서 거리에서 청와대 앞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온 조직 아닙니까?


정치적 편향이요? 한대련의 역사를 먼저 아셔야지요.

 한총련의 폭력성과 비민주성을 비판하면서 그것을 탈퇴한 학생회들이 뭉쳐서 만든 단체입니다.

처음에는 운동권/비운동권 구분없이, 한총련을 대체하여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 할 목적으로 출범한게 바로 한대련입니다

물론 문제점도 많습니다. 일명 경기동부 라고 불리는 NL계 세력들이 대거 한대련에 침투, 조직내 핵심요직을 장악하면서

과거 한총련이 했던 짓을 답습하는 경향도 있지요. 한대련이 학우들과 괴리되기 시작한 시점도 이즈음 부터입니다.

 

한대련은 이렇듯 합리적 온건파와 강경파가 조직의 운영과 방향을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대련을 망쳐놓고 학우들과 괴리되게 만들어버린 사람들은 누굽니까?강경파 즉, NL계 주사파 아닙니까?

통진당 부정선거를 보고서도 통진당을 지지하는 일명 구당권파라고 불리는 그 세력들 아닙니까? 그들은 극 소수입니다.

그 소수의 극렬세력때문에 한대련이 본연의 모습을 잃고 망가지고 있는 것 입니다.

 

지금 <우리PNU>선본은 한대련을 혁신하겠다고 합니다. 그동안 한대련이 보여줘왔던 잘못들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바꾸어 나가겠답니다. 그리고<우리>선본은 한대련 탈퇴를 추진하겠답니다. 그러면서 한대련의 종북성과 반미주의적 이념을 강조 하고있습니다.

 

한대련이 청년들을 위해, 그들의 삶을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다양한 운동과 활동들은 관심도 둔적도 없으면서 쳐다보지도 않고서, 오히려 좌편향이니 정치적이니 하는 이념적 사고에 갖혀, 탈퇴만이 능사라는 주장을 하는 분들을 저는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한대련을 탈퇴할때가 아니라 한대련을 혁신하고 개혁하는일, 그래서 진정 학우들에게 인정받고 그것을 통해 당당히 학외에서 학내 학우들을 대신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것, 이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집니다.
정치권이 대학생과 청년층의 목소리에 철저히 귀를 닫고 20대의 정치적입지또한 미비한 요즈음에 그나마 우리의 요구를 정치권에 주장해온 중심역량마저 사라져 버린다면 더욱더 우리의 삶은 고되게 될 것입니다.


한대련이 촛불집회에 나가고, 반값등록금과 청년문제 해결을 외칠때,  한겨울 거리에서 물대포에 온몸이 젖어 가면서 그들이 얻고자 했던게 과연 대한민국의 좌경화인가요? 민노당의 대한민국 장악이였을까요? 그들이 경찰에 연행될때, 수배자가 되어 도피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을 한번이라도 그들의 진심을 알고자 한적이 있습니까?

 

그들이 거리에 있을때 과연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요? 학생회는 학내의 일만 잘하면 된다고요? 저는 그 주장이 정말 안타깝고 씁쓸하게 와닿습니다. 좀더 크고 넓게 바라볼 수는 없는지 의문이 듭니다. 지금은 탈퇴가 아닌 혁신이 필요할 때 입니다.

 

PS.저는 한대련이나 총학등 과는 아무련 관련이 없는 걍 한사람의 학우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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