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은 왜 노력이 아니죠
피같은 돈 들여서 몸에 칼 대가며 부모 속에 대못 박는 일인데.. 얼굴을 손으로 열심히 쪼물딱대면 턱이 갸름해 지고 눈이 커지고 콧대가 생긴다면야
운동선수들의 약물사용과 비슷한 사안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잘 모르겠네요
성형해서 이뻐진 사람들이 지들 원래이쁜줄로 착각하고 당당히 속이고 산다. 그래서 못마땅하다는 식의 감정이 개입해서 논점이 흐려진다면야 말 할 필요 없겠지만요
흔히 노력의 대표적인 예로 삼는 공부나 스펙 쌓는걸 본다면.
그것도 결국은 돈과 시간, 그리고 여러 내적, 외적 요인이 필요합니다.
책을 하나 사려고해도 돈이 들고 그책을 보는 시간을 들여야하고 내적요인인 기회비용을 소모해서 책을 보는 시간을 만들어야하고 책을 보는 시간을 쓰기위해서 방해되는 외적 요인을 제거해야합니다.
스펙을 쌓는것도 마찬가지고 운동을 하는것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뭐든지 돈과 시간, 개인의 노력(의지)가 들어가지않나요.
성형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뻐진다'라는 결과값을 놓고본다면, 돈과 시간 의지가 똑같이 들어가요. 다만, 상기에 예시로 언급했던 사항들보다 결과를 도출하는데 외적요인이 많이 작용한다는 점이 차이날 뿐입니다.
성형한 얼굴이 원래 얼굴인것처럼 속이는 것같고 착각하는것 같아서 눈꼴시려워서 못봐주겠다 라는 개인감정을 놓고보면 저런 결과값을 도출하기에는 좀 힘들것도 같은데
어디 뭐 성형한 여자한테 무시당했다거나 해서 피해의식을 가지지 않고서야 무작정 비하하는 모습은 보기 좋진 않네요.
글쓴분은 '성형' 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노력'이라는 긍정적인 개념과는 연관지어서는 안된다.
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그런 개인적인 부분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편협한 사고방식은 지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막말로 이런 예를 들기는 뭐하지만
도둑질의 정점에 다달은 '대도'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대도도 그러한 위치애 오르기 위한 도둑질 기술을 갈고 닦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
바로 위에서 언급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이 아니라, '노력' 이라고 하는건 외적인 요인이 아니라 개인의 의지에 의해서만 이루어져야 하기때문에 성형은 노력이 될 수 없다 라고 한다면.
태어나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앞을 볼 수 있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찾다가, 결국 어떤 명의를 만나서 명의의 수술에 의해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다면, 그것은 노력이 아닌건가요?
돈 그만큼 벌고 아껴서 모은 것도 노력 발품 팔아서 나랑 잘 맞는 병원, 선생님 찾은 것도 노력 아프고 무섭고 어지러운거 다 참아가면서 수술받은 것도 노력 수술 하고 나서 찜질이랑 실밥 제거랑 드레싱이랑 피부관리랑 꾸준히 예약하고 다닌 것도 노력 붓기랑 살 빼려고 운동하고 식단 조절한 것도 노력이라면 노력 아닐까요?ㅎㅎ 시각차는 있겠지만 전 수술전후로 꼼꼼하게 알아보고 주의사항 지킨다고 나름 애썼어요
그런 분은 굳이 노력 안해도 되니까 안하는거죠~ 자기 외모에 크게 불만이 없는 분들요 예를 들어 역도 선수는 더 무거운 역기를 들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저는 100kg이 넘는 역기를 들어올리는 노력을 굳이 안해도 되는 것처럼요ㅎㅎ 자기에게 필요하겠다 싶은걸 좀 더 채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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