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우분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고, 꼭 알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통합반대는 말 그대로 통합자체를 반대한다는 것이고,
비민주적 통합반대는 교수 및 학생들이 통합에 대한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였고
책임자(총장)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사안이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이 통합반대라면 반대쪽으로,
찬성이라면 찬성쪽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총학생회가 통합반대와 비민주적 통합반대를 거의 같은의미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총학의 입장은 이 사안에 대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을 뿐더러, 그 내용에도 찬성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총학이 학생들의 대표라면 총학의 입장을 정하기 전에
학생들의 의견과 여론을 객관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서 입장을 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학생총회는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갈등이 꼭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는 점을 알고있기 때문에 성사된 것입니다.
총학이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대표자라면 이 사안이 지난 후에도
학생총회의 성사가 단순히 총학의 통일전선전략의 일환이 아니라,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라는 슬로건을 꼭 몸소 실천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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