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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군가산점제는 위헌이다 어쩐다 하시는데...

암기하자2012.11.17 00:48조회 수 1265추천 수 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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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화여대 여성 패권주의자들의 청원으로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낸 것은 팩트이기에 이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을 정확히 파악하여야 할 것입니다. 헌재도 군가산점제 자체의 목적과 취지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 점수가 너무 크기에 가산점을 받지 않고 합격하기가 너무나도 힘들다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1999년과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헌재의 결정에는 대판과 달리 다소간의 시대정신이 개입되기도 하는데...
당시에 여성할당제 없이 순수히 국가고시 합격률, 전문자격사 합격률 등 보면 여성 합격률 겨우 20퍼센트 될까말까 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40퍼센트 초과한지 오래되었고, 외시같은 경우는 여자들이 더 붙습니다. 또한 자꾸  군가산점제를 성대결로 인식하는데 이것 또한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여성계의 활약으로 육사, 해사, 공사에 여성들 넘쳐나고, 전투병과에도 넘쳐납니다. 그 여성들은 여성이 아니고 남성인가요? 군가산점제는 남성들에게 특혜를 주겠다는게 아니라 군복무를 한 사람들에게 소정의 보상을 하겠다는 취지인거죠. 여튼 예전과는 상황이 아주 많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꾸 군대 편하게 만들면 된다 어쩐다 가고 싶은 군대 만들면 된다 어쩐다 저쩐다 하는 여성 패권주의자들 말에 한 마디 하자면...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 없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고, 아무리 자도 졸리고, 아무리 괴로워도 눈물조차 자유롭게 흘릴 수 없는 곳이 바로 군대입니다. 그러한 눈물나는 희생을 하고 군대 갔다온 사람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는게 아닙니다. 너무나도 미진한 보상이고 거기서부터 보상이 시작되어야하는 것이죠. 자꾸 특혜다 특혜다 하는데... 국민의 의무인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게 특혜고 정상적으로 군대를 갔다온 사람들에게 그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상하겠다는 것은 전혀 특혜가 아닙니다. 군가산점제를 특혜라고 하는 사람은 정말 몰상식한 사람일 것입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에 대한 헌신의 보상은 커녕 그 기간의 공백으로 취업시장에서 군필자들이 군미필자들에 의해 차별받는 실로 상식을 가진 누구라도 분개할 수 밖에 없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으며 군정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군인을 보고 군바리라고 부르는 것부터가 우리나라 군정문란의 심각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고로 군정 흔들리는 나라 다 망합니다. 
 
또한 군대를 갔다와서 국가에 대한 안보의식과 염려, 충성심 있는 사람들이 공직에 더 많이 임명되는 것은 국가의 입장에서도 무척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양성평등에서 최선두를 다투는 미국에서도 미국내 소수 여성 패권주의자들에 의해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단이 났지만 미국 헌법재판소에서는 군가산점제가 위헌이 아니라고 판시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판결에서 국가에 대한 애국과 헌신을 실천한 사람들을 뽑기 위해 군가산점제를 시행하는 것은 헌법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계류중인 군가산점제 법안은 총점의 2퍼센트를 주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득점한 점수의 2퍼센트를 주는 것으로서 실효성에 의문이 있는 3류 따라지 법안으로서 최소 총점의 3점으로 수정이 되어야할 것이고 범위 역시 공직이 아닌 민간 기업체까지 광범위하게 확산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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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기하자글쓴이
    2012.11.17 00:57
    자꾸 군가산점제 가지고 위헌이다 어쩐다 하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헌법재판소도 군가산점제의 정당성은 인정하였습니다. 비율만 좀 수정해서 올리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또한 군가산점제는 공직 뿐 아니라 민간기업 모두에도 확대 적용되어야할 것입니다.
  • 남성 대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현역 제대 남성과 신체의 장애로 인해서 병역 복무의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제처분을 받은 남성간의 평등 침해문제를 의문시합니다만??
  • @사용자를찾아보세요.
    암기하자글쓴이
    2012.11.17 01:22
    일단 첫째,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소수 장애가 있는 남성이 아닌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한 공무원 준비생 이화여대 여성 패권주의자들이 제기한 것으로서 소수 장애 있는 남성은 들러리를 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실제로 소수 남성들이 이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부 여성계가 나서고 있는 형국이죠.

    둘째, 국가의 입장에서 아무래도 애국심이 있고 국가에 헌신한 사람이 공직에 적합하다고 사료됩니다. 이것은 미국의 헌법재판소 판례에서도 알 수 있고요. 대부분의 선진국의 보편적인 가치입니다.

    셋째, 또한 신체의 장애로 인해서 병역 복무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제처분을 받은 남성이라... 그래서 군복무를 실제로 했나요? 그래서 군에서 배울 수 있는 애국심과 인내 등을 실제로 배웠나요? 제대자에게 주는 가산점은 단순한 보상을 넘어서 그에 합당한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그러한 의지가 있는데 현실적인 상황으로 못했다는 사실 하나는 너무나도 추상적인 측면이 있지요. 그렇게 치자면 장애가 있어서 돈벌 의지는 있지만 정상적으로 돈을 못번 사람들에게  돈벌 의지가 있었으니 돈 벌 수 있었겠다 하면서 국민들의 평균 소득만큼 매달 주어야하는 것인가요? 뭔가 논리가 궁색하지 않나요? 물론 주면 좋지만 보편적으로 동의하긴 힘들겠죠?

    넷째, 2년 동안 공부하시면 몸쓰지 않은 일도 많으니 얼마든지 메꾸실 수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할당제도 있고 사회적으로 많은 배려가 있습니다. 사법고시도 2년이면 합격 수준에 도달합니다. 그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하시면 가산점 없이도 얼마든지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다섯째, 여성할당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군가산점제에 비해 훨씬 더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인데 이런 것이야말로 바로 소수 남성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로지 여자로 태어났다 하나만으로 특혜를 얻는 것이니까요. 특혜라고 하는 것은 바로 여성할당제와 같은 것을 두고 특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 @암기하자
    2012.11.17 01:40
    오오...말잘하신다 저도 저렇게 논리적으로 말을 해야할텐데 흑...ㅠㅠ.....
  • @암지
    암기하자글쓴이
    2012.11.17 02:28

    논리적으로 말한게 아니라 사실이 그러하고 사실대로 쓰다보니 그게 논리적으로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진실이니까요... ㅎ 어쨌든 감사합니다.

  • @암기하자
    2012.11.17 02:31
    저도 이 밑에 글에서 글을 쓴다고 쓰고있으나 아는게 적으니.....
    이래서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던가요 하아...관심을 가지고 좀 찾아볼껄
    바로 댓글단다고 난리를 치니 말이 말같지가 않네요....
    간결 토론하는거 보고 소설쓴다고 비웃었는데 제가 그런 말 할 처지가 아닌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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