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랑이란게 하고 싶네요.

무좀걸린 피라칸타2016.06.17 00:17조회 수 1351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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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받아야 했던 이성에 대한 너무 큰 상처는 저에게 편견을 심어주었습니다.

관계에 대한 편견, 이성에 대한 편견, 사람에 대한 편견.

전 그때부터 제가 아끼는 사람, 증명된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다른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으려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피상적인 관계를 맺으려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제가, 도대체 어디가 마음에 드는건지 먼저 용기를 낸 여성 분들이 계셨지만 전 그분들의 "진짜"모습을 모른다는 이유로 모두 밀어냈습니다.

제가 받은 상처를 낫게 해 줄 분들일 수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이성과의 관계는 결국 상처 뿐일거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습니다.

연인관계란건 제가 저희 부모님을 보고 느꼈든, 정말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그런 관계인줄 알았는데,..

이성과의 관계는 모두 저급한 성적욕망 때문이라, 그렇게 스스로 합리화 해왔지만 부모님이 서로를 사랑하시는 모습을 보먼 정말 사랑이란걸 해보고 싶습니다.

근데 또 누군가 저에게 다가오면, 그 사람에 대한 근거 없는 의심을 하게되고....

누군가에게는 20대의 사랑이 그저 낭만인데, 저는 그런 낭만을 모두 뺏겨버렸네요.

어쩌면 계속 이렇게 혼자 있는게 답인거 같기도하고....그냥 여러모로 참 제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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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ㅍ.ㅠ 그 '두려움'을 깬다는게 쉽지 않죠... 정말 진국인 마음으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나타날꺼예요~
    다만 가능성을 항상 열어놓고 철벽치지마세용~ 그럼 좋은 인연이 생길꺼예욧!!! :)
  • 좋은사람을 만나면되요
  • 무슨말인지 알것도 같아요.. 한번의 큰상처는 트라우마가 되어 다시금 그런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아 지는것 같아요. 다가오는 사람 또한 이사람이 도대체 나를 언제 봤다고 나에 대해 얼만큼 안다고 다가오는가 싶고. 성적인 욕망에 의해 만나기는 싫은 기분.. 정말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픔의 기억이 전부 묻힐 수 있도록...
  • 그런 기억들을 비집고 글쓴 분 인생에 들어올 사람이 분명 있을거예요! 사랑이란게 해보고 싶어졌다면, 쪼금만 심적 여유를 가지고, 편견을 버리고 기대해보시길 바래요~ 처음에는 얼마 안가서 보이는 모습으로 '아 역시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하지만 매번 그렇게 빨리 판단해버린다면 정말 좋은 사람인걸 알기까지 가기가 힘들거예요. 실망은 조금 미뤄두고. 좀 더 기대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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