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여자는/남자는 이래야 한다 하는게 너무 많다

포근한 도깨비고비2016.06.18 02:18조회 수 1141추천 수 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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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시판 보면 느끼는게 연애란게 내게있어 그 사람이 좋고 나쁘고를 따져야하는데

 

그 단계로 가기도 전에 너무 대중매체나 주변의 이야기들에 세뇌가 되어서 외적인 부분에 대한 강박,

 

예를들어 '남자는 어깨가 넓어야해!' 또는 '여자는 골반이지!'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안타깝다.

 

그리고 저런게 사람마다 갖고있는 이상형이라기 보다 유행에 가깝다는게 더 안타깝다.

 

복근 -> 치골 -> 팔뚝핏줄 -> 어깨로 이어져온 남자몸은 이래야해.

 

가슴 -> 꿀벅지 -> 골반으로 이어져온 여자몸은 이래야해.

 

이래야해 시리즈는 매력있는 남/여를 만들어온 반면 그들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의 컴플렉스들을 양산해내기도 하지.

 

우리가 이때까지 정신없이 세뇌당하며 따라온 이래야해 시리즈를 버린다면 우리 모두 다같이 좀 더 편해지고

 

자기 몸에 자신감을 가지고 남들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으며 좀 더 괜찮은 세상을 살 수도 있을것 같은데...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겠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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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을 표시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by 느린 큰까치수영) 아 심심해요~~!! 놀아주십시요. (by 청렴한 고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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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야해! 누가 정해놓고 따라온게 아니라 그런 선호가 하나둘 모이니까 대세가 된거죠. 내게 있어 그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우연히 대세와 같은거구요. 어떤 교수님이 사람들이 죄다 구찌가서 가서 같은 모델만 사더라 이러면서 자기는 안팔리는 모델이뻐서 사러갔다하면 인기제품 사는 사람 비판하던데 이해가 안갔어요. 그건 교수님 취향이 독특한거죠. 여자골반 좋아하는 사람이 여자손 좋아하는 사람보다 많으니까 그게 대세나 기준처럼 보이는거지 그걸 좋아하는 개개인들이 동물마냥 시류에 따라가는것만은 아니죠.
  • @친근한 여뀌
    본질은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사람의 됨됨이를 보는게 어떻냐는 말이었는데, 잘 못 받아들이신걸 보니 글을 잘 못쓴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나둘 좋아하기 시작해서 시류가 된 것이 아니라 드라마에서 나오는 주인공을 보며 대중매체에서 그런 분위기를 부추기는 역할이 이래야해! 를 이끄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구찌에서 나오는 상품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깟 명품보다 억만배는 고결하고 소중하답니다. :)
  • @글쓴이
    구찌 저건 인기나 대세에 대한 예시죠. 누가 인간과 동등하다 했나요? 드라마 주인공은 누가 만드나요? 작가들이죠. 작가들의 취향이죠. 그런데 작가들이 그냥 만드나요? 시청률 생각해서 다수가 좋아할 것 같은 인물 만들죠. 그럼 결국 다수의 선호가 발현된 겁니다.
    그리고 외모나 됨됨이나 취향문제죠. 됨됨이라는 추상적인 단어에 뭐뭐를 포함시키는지도 의문이지만 외모나 성격, 인성, 능력, 기질, 유머, 성품, 학벌 다 동일선상에서 사람의 취향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겁니다. 그놈의 내면을 보아야 한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게 중요하다, 사람은 됨됨이가 중요하다... 그렇던 됨됨이지상주의가 도래하는 시대가 오면 다시 됨됨이보단 외모가 중요하다,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걸 볼줄 알아야한다고 떠드는 사람들 생기려나요?
    제가 됨됨이가 못돼서 이런지 모르지만 저도 한 5년 전까진 내면의 가치 엄청 주창하고 다녔어요. 외모에 가려진 진국 같은 얘기들. 그런데 이게 바로 외모라는 가치에 대한 역차별임을 알았죠.
  • @친근한 여뀌
    작가들은 그런케릭터를 만들고 언론은 부추기죠.

    외모와 됨됨이의 차이점은 선택할수 있는 가치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라는 점을 생각해보세요. 외모는 선택할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비난이나 평가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는 겁니다(인종, 성별에 대한 차별이 금지되어야 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반면 됨됨이라는 것을 바라볼때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 이건 그 주체가 선택할수 있는 대상이란 거죠.

    5년전의 본인이 외모란 가치에 대한 '역차별'을 하셨나요? 그 모습을 없앤건 결국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말이었다면 전 그쪽에 실망할 것 같아요.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 @글쓴이
    답답하네요. 외모랑 됨됨이 다 선택할 수 있는 가치입니다. 외모도 고칠 수 있고 됨됨이도 고칠 수 있습니다. 무엇으로 고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또한 외모처럼 됨됨이 역시 상당부분 '유전'의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두 번째 문단 말씀 정말 황당합니다. 님이 그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태어나기전부터 갖고 계셨나요? 태어난 이후 주변의 영향과 스스로의 생각과 배움 등으로 형성된 것ㅇㄴ죠. 사람은 살아가고 배우고 생각하며 가치관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겁니다. 한 번 옳다고 생각한 가치관은 쭉 지켜나간다? 어릴때부터 보수주의로 살아가란 건가요?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게 실망스러운 사람인 겁니다.
  • @친근한 여뀌
    하하. 서로 대전제가 너무도 달라서 전 그쪽과 대화 더이상 이어가기 힘들겠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PS. 다른사람과 언쟁할때 '답답하네요' 같은 표현은 삼가시는게.
  • @글쓴이
    언쟁할 때 기분 표현도 못합니까? 답답한걸 답답하다 하지 뭐라고 하나요. 저는 님같이 반외모지상주의에 진심이나 우직함이니 올곧음이니 신념이니 내면의 아름다움이니 하는 사람을 엄청 좋아하지만 그러면서 반대편에 있는 이들보다 마치 우위에 있다는듯 난 너희들과는 다른 차원의 사람이라는듯, 너희도 이걸 깨달아야해 하며 선구자인척 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합니다. 수고하세요.
  • @친근한 여뀌
    대단하시네요. 수고하세요 ^^;
  • @글쓴이
    그렇게 비꼬는거보다 이 버전이 훨씬 나아요 잘살아가시길.
  • 위에서 언급한것들은 우리가 사람인한 어쩔수없는거임
    옛여자들 엉덩이 통통한거보는게 애기들 순풍순풍 잘낳게생겼다고 좋아했듯
    남자든여자든 동물이므로 비슷한 육체적 매력에 끌리는건 어쩔수없음
  • @초조한 홍단풍
    요즘은 그게 너무 과해진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 좋은 글입니다. 누군가에겐 이상형이 일부에겐 열등감을 양성할 수도 있다는 걸 새삼 느끼고 갑니다
  • 복근 ㅡ 어깨
    가슴 ㅡ 골반
    법칙은아니지만 둘다 수술로 만들수없는거네요. 속고속이는 세상 안전하고믿을수잇는걸로 가는듯요 ㅎ
  • 어깨골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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