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본인 생각도 아니고 고작이런 뉴스기사였나요? 이런 류의 기사 신물이날 정도로 봐서 질리네요 보는 사람은 질리는데 쓰는 사람은 질리지도 않는지 이미 반박당한 똑같은 수법과 똑같은 논리 펼치네요 세계경제포럼 지수. 단순 양적수치로만 비교해서 문맹률이 남녀 1프로인 한국은 후진국이고 남성 34프로 여성 15프로인 레소토는 1위죠? 대학진학률도 남성여성에 있어서 유의미한차이가 없고 해에 따라 남녀순위가 바뀌는데도 신기하게도 102등했지요?? 논리를 떠나서 자료부터 좀 바꿨으면 좋다고 생각듭니다만??
이런 자료와 별개로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작자들이 주장하는 논리 역시 너무나 혐오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한국에 성차별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성차별은 존재합니다 아주 공고하게 .
하지만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여성혐오라는 단어가 마치 성차별의 대체용어처럼 사용되는게 웃깁니다 모든 여성혐오는 성차별이지만 모든 성차별은 여성혐오가 아닙니다 즉 여성혐오=성차별이라는 등식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성차별이라하면 사회적으로 규정지어진 성적 기대 역할에 의해 개인들이 삶이 억압당하고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젠더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강요된 여성성이 생물학적 여성 개인들의 삶을 업악한다면 동시 남성 개인에 대한 억압 역시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여성의 경력단절로 인한 임금격차 순종에 대한 강요의 연장선에 있는 성폭력 성차별입니다
동시에 강인함과 책임감과 같은 남성성에 대한 강요에 대해 당신들이 한번 이라도 생각해본적 있습니까??
왜 유독 폭력범죄가 남성에게 일어나는지 생각해본적 있습니까?? 학교 또래집단 직장 군대 에서 체계적이고 관습적으로 일어나는 폭력은 심지어 범죄로도 인식되지않습니다
남자는 강하니까 참아야한다 찌질하게 그걸 못 견디나 좀 막다뤄도 된다는 사회적 인식들. 남성 자살율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으로 인한 암사망률 통계청가서 조금만 두들겨보면 다 나오는 수치들입니다. 우리가 쉽게 쓰는 기러기아빠라는 표현 역시 가정으로부터 박탈당하고 돈버는 기계로 전락하는 책임감에 짖눌려버린 이시대의 남성상을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남성이 더 힘들다 여성이 더 힘들다 같은 멍청한소리를 하고자하는 게 아닙니다 성차별은 어떤식으로든 용납할 수 없고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나 여성혐오를 남발하며 성차별의 가해자인 동시에 특귄층을 남성으로 피해자인 동시에 억압계층을 여성으로 못박고 남성에게 죄의식을 강요하며 그들만의 성평등을 외쳐대는 헛소리에 대해서도 당연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문제와 상대방에 대한 이해는 하나도 없이 누가 나쁜놈인지 편갈라서 손가락질이나 해대는 게 여성운동이고
성평등으로 나아가는 길입니까??
기사나 남의쓴 글 복붙하는 거 말고 본인 의견을 듣고싶네요
교활한 섬말나리님, 혹시 중도에 붙은 대자보 읽어는 보셨나요? 아니, 그보다 인용하신 기사가 본 글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사안에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준다고 생각하시나요..? 사회에 만연한 여성비하 풍조는 분명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말도안되는 범죄상황을 사회적 여혐의 범주에 집어넣을 근거는 무엇인가요??
구태의 이데올로기적 근거에 의거한 여성멸시는 분명 우리사회의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중도 대자보같은 무논리 싸잡기식 여혐주장은 훨씬 큰 문제죠. 어떤 한 미친놈의 범죄행위를, 어떤 논리로 그렇게도쉽게 전 사회구성원으로까지 확장시킬 수 있나요? 그 대자보는 제대로된 비판점도 확보하지 못한 채 '여성혐오'란 그럴듯한 선전문구로 학생들을 현혹시키고자 하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참고로 전 남자구요, 전공특성상 페미니즘 운동에 매우 큰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건 페미니즘의 핵심문제를 성대결 구도(즉 여혐프레임을 활용한 남혐 조장)로 끌고가는건 양성평등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의사결정주체의 절반은 남자란걸 기억하세요. 일베가 보수주의가 아니듯 메갈은 페미니스트가 아닙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합시다. 모든 남성은 잠재적 성범죄자? 맞는 말입니다. 근데 그렇게 따지면 모든 인간은 '잠재적 범죄자'입니다, '잠재적 살인마'도 될 수 있고요. '잠재적'이란 말 붙이면 안되는게 없습니다. 그럴듯한 말장난으로 페미니즘의 이상을 흐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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