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있으면 졸업반인 사람입니다.
제 어머니는 통금에 엄격하십니다. 그래서 대학교 4학년인 현재, 통금이 10시 입니다.
통금이 있는 이유는 여자니까 밤 늦게 돌아다니면 무슨 일 당할까봐 걱정되서.
근데 저는 너무 갑갑하고 열받습니다.
저는 평소에 공부한다고 집에만 있어서 제가 밤 늦게 집에 들어가는 일은 학기 중에 조별 과제 외엔 없습니다.
그 조별 과제로 나가는 일은 한 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그래서 일로 인해 늦게 들어가는 경우는 한 학기에 3 손가락 안에 듭니다.
또한, 동아리 개강총회와 종강총회 이 두 번 이외에는 늦게 들어갈 일이 없습니다.
이런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 통금은 11시 입니다.
저는 평소에 제 할 일을 착실하게 하며, 제 행실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걱정된다는 이유로 정말 엄격하게 통금을 부여하며, 10시에서 조금이라도 늦을 시 전화를 계속 하십니다.
1학년 때는 통금이 8시 반. 부모님이 차로 정문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집에서 데리러 오셨습니다.
이런 저의 통금 때문에 대인 관계에 지장이 있습니다. 동아리 사람들이랑 술 먹고 한창 놀 시간인 10시에 들어가야 하니까요.
또한, 저희 어머니는 제가 술을 먹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제가 취해서 들어오는게 싫다고 하시는데, 저는 통금 때문에 소주 한 병을 30분 만에 먹어야 하니까 당연히 취하게 됩니다. 또한 인간관계에서 술이 필연적이기 때문에, 제 인간관계에도 지장이 있습니다.
집까지 가는데 10분 걸립니다. 저보다 집이 훨씬 먼 사람이 차 끊긴다고 일찍 가는 건 봤지만 여자라도 저처럼 통금 있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저는 너무 답답합니다. 오늘도 몰래 나갔다가 중 3 남자 동생 혼자 집에 있다고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하셔서 억지로 끌려 갔습니다. 이 쯤되면 제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어머니가 불안해서 통금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어머니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정말 말라 죽을 거 같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