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글쓴이2016.06.25 17:06조회 수 1663추천 수 6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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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동아리(또는 동호회)를 근 2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학교에 정식등록된 중앙동아리 같은건 아니지만 봉사활동을 하러다니는 동아리 입니다.

 타학교 학생들도 같이 하는 동아리인데요

 매 분기마다 (2016 1분기, 2분기) 회비가 3만원씩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동아리나 동호회가 회비가 있으니까 당연하다 생각하고 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봉사동아리를 나가는 주된이유는 정말 봉사를 하기 위해서 나가는 것이고

사람들이랑 술마시고 회식하려는 의도는 부수적인, 또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회비를 내서 엠티를 가는것도 아니고

가끔 저녁에 있는 회식 또는 홈커밍 데이같은 것에 참석하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매학기 내는 회비는 저에게는 무의미 합니다.

생일 같은걸 챙겨주는 동아리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느순간 의문이 들더군요

내가 왜 굳이 다른사람들이 엠티가고 먹고노는데 돈을 보태야 하지..?

하고 말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것이 어느순간 불공정하게 보이더라구요..

여태 했던 많은 동아리도.. 보면 딱히 엠티도 안가고 저녁에 회식도 안가고

딱 그 동아리 특성에 맞는 활동을 하기 위해 나갔기 때문에

항상 회비는 제게는 무의미 했습니다.

 

사건은 지난번에 있었던 회식이었죠..

한번도 안나갔었는데 저녁에 벙개가 있다길래 이번 분기도 다끝나고

회비만 또 내고 끝날까봐 한번 나갔었습니다.

회비 지원이 있다 했었지만 결국 각자 또 돈을 냈어야 했는데요

솔직히 가면 아시다시피

많이 드시는 분들이 많이드시고(또는 많이 마시시는 분들이 많이 마시시죠..)

저는 배부르면 더 먹지 않고 술도 잘 못하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그날 2만원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맥주 두잔에 고기 일인분정도 밖에 못먹었었거든요

그래서 회장님께 저는 얼마안먹어서 좀 덜내도 될까요

했더니 n분의 1한거라 2만원을 내야한다더군요...

순간 화나서 먹은것도 없는데 왜 다른사람들이랑 같은금액을 내야 하냐고 했는데

어찌됐든 2만원을 내고 오게 됐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주로 우리나라 문화를 보면

친구끼리 밥을 먹는다 해도 많이 먹든 적게먹든 n분의1문화가 흔하잖아요?

동아리를 가입해도 내가 활동을 얼마를 하던 무조건 동아리회비를 내야하구요

이런문화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이해타산적으로 생각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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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생각이에요. 억울하실 수 있겠네요.
  • 아뇨 이상한게 아닌거 같네요
  • 단체생활이잖아요 어쩔 수 없죠
  • 저도 라이트하게 동아리 활동했었는데 회비는 같이 낸다는게 좀 부담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전부가 동등하게 동아리의 모든걸 누리게 하도록 장려하는 것도 아니면서
  • 이상한건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봉사활동만이 목적이라면 동아리라는 단체 내에서 굳이 있을 필요도 없겠지요
  • 동아리 활용을 못하시네요 봉사가 목적이면 개인이 찾아서하는 봉사활동도있습니다
  • @게으른 자금우
    그렇군요...잘 몰랐어요 그건 제가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게으른 자금우
    저도 이분말에 동의하는게 동아리자체의 목적이 동아리활동하면서 친목도모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예 봉사활동만 생각하셨으면 그냥 혼자 봉사신청해서 다니는 게 낫지 않나요? 찾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동아리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저는
  • @똥마려운 목화
    저는 혼자 봉사활동가기 보다는 그래도 다같이 봉사활동하는게 좋았어요...그냥 말그대로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어요...ㅠㅠ
  • @글쓴이
    개인이 찾아서 가도 다양한사람이랑같이할수있는 봉사활동도 있습니다...동아리가 함께봉사활동한다는것에 쉽게접근할수있는거지 ...
  • 교내에 봉사 동아리중에 회비없는 곳에 다녔던 사람입니다. 회비라고해봐야 아침에 봉사활동하고 점심먹는게 다였죠. 그런 곳은 찾아보세요.
  • @진실한 백송
    아 그런 동아리도 있나요? 다음모집때 찾아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항상 n분의 1로 하면 조금먹는분들이 손해이긴 합니다. 아마 이부분에 계속 스트레스 받으시면 그런모임에 안나가시는게 좋으실듯 해여
  • 운영자입장에서는 이것저것 부담비용이있을텐데 그이상을 걷는게아니고 그때그때 걷거나하면 구멍이뚫리는부분이 있는게 현실인데 그런것도 조금이나마생각해주시길..

    물론 그런생각 가지는건 틀린게아닙니다ㅇㅇ
  • 이해타산적이아니라 사회 부적응하실듯..
  • @육중한 금사철
    내향적이고 사람 여럿이서 밥먹고 술마시는게 불편하다고 다 사회부적응 하나요?
  • @글쓴이
    이걸 모르는게 부적응...
  • 글쓴이분 그럼 친구랑 빙수나 치킨도 딱 반반씩만 드시나요
  • @힘좋은 백당나무
    제가 이말할라했음
    친구랑 치킨먹어서 누가더먹었는지 갯수보고 계산하실건가요
  • @한가한 골풀
    그런의미가 아니에요
    그런건 저도 융통성 있게 해요
    예를 들어서
    고기집갔는데 친구는 밥이랑 된장을 먹었지만 나는 안먹었을때 n분의 1 이런 의미었어요
    지난번에 그런일이 있어서...둘이서 간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n분의 일 하긴 했는데 나는 된장이랑 밥을 안먹었지만
    돈을 내야했나 해서요
  • 봉사는 그럼 왜하시나여...
    시간들여서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 이상하진 않지만.. 1/n 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열 명이 회식을 했는데, 누가 얼마큼 먹었는지를 정확히 계산하기도 힘들 뿐더러, 설사 알았다고 해도 그게 전체의 몇 퍼센트인지 일일이 계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음식 하나를 기준으로 한다고 해도, 상대방이랑 본인이 자기가 더 적게 먹었다고 싸우면 그것도 큰일이구요.
    어쨌든 나가지도 않는 회식에 돈 날리는 것도 아깝고, 그냥 혼자 봉사활동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도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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