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 조선이 입결 높았던건 사실이긴 한데 듣는 기계 기분나쁘게 글을 쓰시네요...인풋은 저 밑인데 아웃풋은 좋아서 배아프신가요?
저도 11이고 충분히 화공 갈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부산대는 기계가 메인이래서 기계왔어요. 제 적성이 화학이랑 안맞기도 하구요.
기계가 성적이 밑인 이유는 인원수가 많아서 그래요. 과학고, 1등급도 많지만 3,4등급도 많으니까... 저희땐 350명정도 뽑았었어요. 지금 기계과는 200명도 안뽑는대요. 어려운 경기에도 입결이 올라간 이유로 그게 입결에 한 몫 한 것 같아요. 워낙 다양한 걸 배우니, 진로를 다시 한번 고를 수 있는 메리트도 커요. 어려운 취업난에도 대기업을 골라간다는 소문때문이기도 하구요.
11이면 부산대 기계과가 줄곧 경쟁력을 인정받아온걸 알텐데 말투가 은근히 기계과 학우들 긁는듯 하네요
당시 화공과 조선과가 입결자체는 높았을지는 몰라도
인정해야할 부분은 부산대 공대의 메인학과는 늘 기계과였습니다. 학부 규모나 학교측의 재정지원이 그걸 말해주죠. 부산대가 기계공학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되어 성장해온 것도 사실이고요.
저도 부산대 자체를 하향지원해서 온거라 당시 화공과 충분히 가고도 남는 성적이었지만 부산대 기계과의 경쟁력을 보고 기계과 선택했습니다.
제조업 기반의 국가에서 기계공학이 갑자기 뜨고 갑자기 가라앉고 하지 않습니다. 기계과는 늘 뚝심있게 중심을 잡고있고 타과들이 경기에 따라 상승세 하락세를 반복해서 상대적인 입결이 자꾸 왔다갔다 하는거죠
요즘은 기계과가 상승했다기보단 조선과를 비롯한 타과의 경쟁력이 하락했다고보는게 맞을거 같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