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씀드리면...
여러분께서 자주 가시는 노래방, 음식점, 노점상 등 영세업장이 있으면,
특히 노점상인 경우, 그 노점 주인에게 혹시 최근 노점 자리를 내 놓으라고
깡패 행세를 하는 사람이 없는지 물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타 노래방, 음식점 등에서는 상습적으로 술, 음식 등을 먹고 지불하지 않는 무전취식 행위를 하면서, 업주의 불법행위를 경찰에 신고한다고 협박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약간 설명을 더 하면...
지난주부터 부산대 앞 장전동일대에서 25년 전에 오방떡(?) 장사를 했다며
불법 노점상들을 상대로 자리를 내놓으라고 하는
160~165cm 정도의 키에, 피부가 검은편이고,
눈빛이 약간 정상이 아닌 60대 노인과
그 아들뻘 정도의 똘마니로 보이는 덩치 좋은 2명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들이 불법 노점상들을 상대로 "자리를 내놓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는 둥
특히 아주머니 혼자 있는 곳에 가서 둘러싸고
자리를 비키라고 협박을 합니다.
이들의 말과 행동거지를 보았을때, 정말 장사를 하려고 노점상들을 협박 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동네조폭 행위으로 보입니다.
대체로 그와 같은 행위은 크게 2가지 패턴을 가지는데...
약자를 상대로 협박하여 자리를 뺏고
자리가 나면 자신들의 조직원들에게 자리를 주거나 매매합니다.
또 하나는 노점상 등을 상대로 자릿세, 보호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걷습니다.
목적은 이와 같은 행위를 위한 기반작업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번 정권에서 불법 노점상을 4대악으로 규정하고 있고
부산대 앞 불법 노점상 중에는 대부분 5년 이상 하신분들로 정말 불쌍한(?)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계도와 권고를 통해서 자진해서 철수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권에서 영세상인을 괴롭히며 금품 등을 갈취하는 조직폭력배 행위는 "동네조폭"으로 규정하여 더욱 엄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동네조폭의 행위는 위에서 말씀드린
노점상을 상대로 금품을 뜯거나 영업을 하는 자리를 뺏는 사례가 가장 많고, 무전취식도 많습니다.
또 노래방 및 음식점에서도 동일한 사례가 많은데,
이는 대체로 업주들이 업태를 지키지 않고 장사했다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협박으로 무전취식이나 금품 갈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서 자주 가시는 노점, 노래방, 음식점에 이와 같은 일이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동네조폭의 만행인 경우, 업주의 불법행위에 대해 처벌하지 않으니
겁을 먹지 말고 112에 신고하시거나
청사진 으로 제보 하시라고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동네조폭은 조직화된 폭력배라기 보다는 작은 동네에서 사사로이 말썽을 일으키고 금품을 갈취하는 사람들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여성도 있습니다)이 많지만, 어린 사람도 있고
2~3명이 몰려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보복이나 앙갚음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니,
혹시 목격하시더라도 빨리 112에 신고하시거나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그 사람의 행동을 핸드폰 등으로 촬영하시면
자각을 하고 물러납니다.
어차피 이런 신고는 신고자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요즘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신고자에게 해꼬지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무리해서 맞서서 육체적인 싸움을 하시지는 마세요.
대체로 배째라고 드러 눕거나
쉽게 교도소 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라서
형사 사건이 끝나고, 민사로 피해 보상을 받으려고 해도 이야기가 안 통하는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부산대 앞 상권에는 조폭이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생기려고 수도 없이 반복되었는데, 데모 때문에 사복 경찰들이 항시 순찰을 하는 곳이라 생기는 족족 끌려 가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부산대 상권이 약해지면서 조폭이 상주할 만한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 상권은 못 되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모쪼록 앞으로 그런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유지되길 바래서 몇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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