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신경쓰이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친한 오빠의 친구인데,,, 우연하게도 일주일에 세 번정도는 우연히 만나거나 같이 밥도 먹고 친해졌습니다.
카톡도 주고 받으면서 말도 잘 이어지구
같이 밥먹으면서 음... 착각일 수도 있지만 이 사람이 날 이성이건 동생이건 좋게 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조금씩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보통 제가 먼저 카톡을 보냈는데(엄청 용기낸건데ㅜ)
말을 빨리 끊으려고 하는게 느껴지구
제가 원래 긍정적인사람을 좋아한다고 얘기했었는데
며칠 전에 이야기를 하다가 좀 비판적인 흐름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엄청 말도 막하고 못댔다는 식으로 말을 하덥니다..
그리구
평소에 제가 가방이랑 책같은걸 양손에 쥐고 있으면 말없이 책을 들어줬는데
점심 먹기 전 책 반납을 하는데 무거우면 들어달라고 말하면되지
오ㅐ 귀찮게 왔다갔다가하냐며 핀잔을 주는 거예요ㅜ 그렇게 말만 하고 책 안들어주더군요 ㅋㅋㅋㅋㅋ
꼭 들어주길 바란 것도 아니구 하지만 행동의 변화가 있다는 점에서 좀 상처를 받았답니다.
제가 무언가 실수를 한건지, 관심이 떨어진건지...
전 좀 잘 맞는다고 생각도 하고 나름 잘 보이려고 노력도 하는데
이 사람은 제가 원래 남자친구들도 많고 아무에게나 친절하고 막 연락하고 그런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좀 마음이 아파요,,, 아닌데 ㅜ
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시점에서 제가 더 이상 연락안하고 밥 같이 안먹으면 그냥 아는 사이가 되는건데
음... 또 이렇게 아는 사람 한명 추가 된 채로 끝나게 될 것 같아서 마음이 싱숭이 생숭이랍니다 ㅜ
어떻게 해야할까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