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해도...

키큰 소나무2016.07.03 18:18조회 수 1003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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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부 산하 공공기관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목표하던 곳은 공기업이었는데 운좋게 도심지에 있는 공공기관에 합격하였습니다
어머니랑 친척분들은 다들 축하해주셨는데 아버지만 굉장히 못마땅해하십니다.
7월 중순 평일에 제사가 있는데 제사 참여는 어떻게 할거냐(다음날 출근으로 참여는 못할듯 합니다)
7월에 잡아놓은 가족휴가는 어떻게 할거냐(금요일부터 떠나는거라 이것 역시 참여하기 힘들듯 합니다)
좀 더 준비를 더 해서 가지 왜 그렇게 급하게 합격했다고 가냐(올해 졸업후 취업 준비하였습니다)
이런 이상한 트집을 잡으면서 엄청 탐탁지 않아하시며 남들도 축하해주는 축하 말 한마디 안하시고 지금 몇일째 절 탐탁지 않아하십니다
어머니는 요즘 취업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저러냐고 아버지 흉보시고ㅜㅜ
아버지는 솔직히 제가 공무원 준비를 해서 공무원이 되시길 이전부터 바랬습니다 하지만 전 공기업쪽으로 가고 싶어 준비했고요
취업하면 행복만 가득하고 모두의 축복 속에 있을줄 알았는데 당장 저의 아버지로부터도 축하를 못받으니 슬프고 저의 선택이 잘못되었나 합격을 포기해야하나 고민이 들기도 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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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님 힘내십쇼

    열심히 일다니는 모습 보여주시면

    언젠가 인정해주시지않겟습니까...

    취업축하드립니다
  • 하여튼 기성세대들은 요즘 취업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니까.. 기성세대들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발전이 없고 우리 세대만 취업난에 n포세대로 개고생하지. 무시하시고 힘내세요. 옳은 선택 옳은 길 걸어가신겁니다.
  • 삶은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지 아버지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잖아요

    노력한 결과로 좋은 곳에 합격 결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휴..
  • 우리부모님은 공무원하니까 왜 그런데를 가냐고 난리인데 ㅋㅋㅠㅠ
    반대네요 저도 서로 바꿔서 붙으면 좋을텐데 정작왜 저는 그런데는 다떨어진건지 ㅠㅠ
  •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참..
  • @찌질한 청가시덩굴
    글쓴이글쓴이
    2016.7.3 21:38
    방금 부모님께서 모임에 다녀오셨는데 아버지께서 그 모임에서도 사람들앞에서 제 욕했다고 어머니께서 그러시네요
    하...만약에 제가 입사 포기하고 다시 공부해도 결과가 백프로 좋을거란 보장도 없고 그러다 취업 못하면 아버지가 책임져 주실것도 아니면서...슬프네요
  • 님의 선택을 믿습니다! 아버지의 태도때문에 속상하시겠지만 아버지께서 대신 살아주시는 것도 아니잖아요, 본인의 선택을 믿고 가세용. 공기업 다들 못가서 안달인데! 취업 축하드려요
  • 글쓴분이 취압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셨고 스스로 만족스러운 취업이라면 그 누구도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면 안되는거죠

    설사 부모님이시더라도 사회적인 통념상 정말로 그릇된 직장을 자식이 다니지 않는 이상 만족과 불만족 정도는 표현하실 수 있겠지만 그걸 넘어서서 자식이 스스로의 선택에 회의감을 느낄 정도라면 그릇된 거라고 봅니다

    글쓴분 아버지께서 자신의 개인적인 바람을 아들의 삶에 투영시켜서 이룰려고 하시는데 시간 지나고나면 당신 스스로도 지금의 모습을 후회하실 꺼에요

    걍 자기가 취업한 직장에 자기가 만족하고 인정하면 된 거 아닌가요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직장인으로서의 아들의 책임을 충실히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내시다보면 아버지도 인정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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