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어린애처럼 구는건가요?

섹시한 주름조개풀2016.07.05 16:34조회 수 3611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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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곧 500일되는 커플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직업이 엔지니어인데
간혹 일주일 이주일씩 출장가면 아예 못봐요.
지금도 지원간지 10일쯤되었는데
원래 내일 돌아와서 이번주 주말에 보기로했는데
내일 태풍때문에 힘들수도있대요.
그럼 출장을 더 오해 가는셈이니 돈은 엄청벌겠죠
....

그래서 차라리 주말까지 일해서 돈 더벌고싶다
하는거에요. 1주일 일하면 거의 150~200더받아요.

그래서 제가 오 그럼 좋지하면서 웃다가
보고싶은데 그럼 이번주도 못보게되니까
오빠못봐서 포악해질것같다! 면서
이모티콘쓰고했는데
반응이 돈벌려면 어쩔수없지 뭐~
멍청아 내가가고싶어서가냐 이런식?

그냥 저는 나도 보고싶은데
돈벌어서 맛난거사줄겡 이런식을 원했는데ㅠㅠ

그래서
나혼자 애정공세하고 오빠는 걍 뭐 회사일인데
혼자 왜저래 이런느낌이라구 이제 안한다니까

여보 내가 누구땜에 좀더 일해서 돈더벌어야지 생각하겠는데 자꾸 짜증나게 왜그래?

와있는 내가 더 짜증난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내가 섭섭함을 말하면 짜증이나냐고
일하느라 힘든데 미안하다고 앞으로 투정안부린다했어요.

근데 제가 막 진지하게 말한것도아니고
보고싶은뎅 흑흑 이런식이었는데
나도보고싶엉 한마디해주는게 어렵나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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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남친이 나도 보고싶지ㅠㅠ하고 달래줬으면 2차적으로는 문제 해결입니다만....

    근데 1차적으로 글쓴이님도 굳이
    남친도 일주일이나 출장 일하러 가는 거 알면서
    애초에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이쁘게 말해주면 이쁜 답이 올텐데... 서운하실수야 있지만
    지금 느낌이 애초에 글쓴이 님이 먼저 좀 짜증나게 해놓고 왜 안 받아주지? 서운하다 하는 느낌이 살짝 들어요..
  • @피곤한 우산이끼
    글쓴이글쓴이
    2016.7.5 16:39
    보고싶어서 보고싶다하는데 .. ㅠㅠ그게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나게하는건가요??? 그냥 안하고싶어졋어요 애정표현이.. ㅠㅠ
  • 이 글만 봐서는 글쓴이님이 뭘 잘못했는지 전 모르겠네요ㅋㅋ 그럼 일주일 더 있다 온다고 하는데 그래 돈이나 많이 벌어와~~이래야 하나요ㅋㅋㅋㅋ 그냥 보고싶다고 하는데 반응이 저러니ㅋㅋ 투정부린것도 아니고
  • @육중한 잔대
    글쓴이글쓴이
    2016.7.5 16:52
    처음에 그냥 보고싶다했을때 나두 그렇다하면될텐데 왜투정이야! 나보구 어떡하라구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저도 기분상해서 그냥 그랭 앞으로 안할랭 이랬거든요. 저보고 자꾸 투정부린다고. 나중에서야 나도 보고싶은데 자꾸 그러니까 그렇대요. 뭐야 ㅠㅠ
  • 엔지니어가 뭐어떤거에요??본문과무관하지만 궁금
  • @포근한 천남성
    글쓴이글쓴이
    2016.7.5 16:54
    머.. 에이에스기사같은? 제작 설계도 하는데 뭐문제생기면 고치러가기도하고 미리테스트하기도하고
  • 이글에선 님이 유리한쪽으로 썼으니 님 잘못을 알수없지만 아마 저말을 한번한게 아니라 계속 해서 약간 짜증이 나지 않았나 싶네요. 자기도 놀려고 가는거 아닌데 계속 찡찡대니까요. 전 남친쪽에 좀 공감갑니다
  • @우수한 부레옥잠
    글쓴이글쓴이
    2016.7.5 16:54
    네ㅠㅠ 남친이 말하는 느낌이 그랬어요!
    근데 바뿌니까 연락도 좀 덜되구 제가 좀 징징대긴했는데 그냥 나도보고싶다한마디면됬는데ㅠㅠ
    바빳엉 정신없엇엉 왜투정이얌 나한테왜그래! 뭐지 이 멍청이는? 이 말만 반복하잖아요..ㅠㅠ
  • @글쓴이
    애같은거 맞네요.
  • 님이 애같은거임 ㅇㅇ
  • @자상한 범부채
    글쓴이글쓴이
    2016.7.5 17:02
    ㅠㅠ머 저두사과하구 남친두 상황이 짜증나서 예민해져서 그렇다구 미안하다햇서요.. 흑
  • 초면에 죄송하지만 애같은거 맞습니다.
  • @창백한 오미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7.5 18:23
    갠찬습니다 ㅋㅋ
  • 이번 한번이 아니라 그런 뉘앙스로 계속 신경쓰이게 했나보네요. 출잘 말고도 다른 공적인 일로 바빠진거에 대해서 뭐라고 한적 없어요?
    여자친구가 공사구분 못하는 거 직장인 입장에서 매우 피곤합니다.
  • @날렵한 상추
    글쓴이글쓴이
    2016.7.6 08:51
    부부싸움은 칼로물베기라고..ㅋㅋ어제 저나하면서 또 사랑해하니까 서운하게풀림..감사해요
  • 하... 진짜 보는내가 다 패고싶다
  • @재수없는 고욤나무
    내가보기엔 전혀 안패고싶은데
    남자가 누구때매 돈벌다니 무슨 결혼한것도아니고 다 지 위해서 돈버는거지 여친때매 일을 오래해? 개풀뜯어먹고있네요
  • @창백한 냉이
    여자를 패고싶은건데요 ㅡㅡ
    남자는 일하는거잖아요 돈버는거고
  • 계속되는 같은상황에서
    남친이 나도 보고싶어ㅠㅠ 라고 했었으면
    님 마음속으로 '말로만보고싶대.. 보고싶으면 보러왓겟지ㅡㅡ' 라는 생각 안할 자신있어요?
    많은여자들이 빈말이라도 해주길 바란다고는 하는데
    정말로 빈말에 만족할까요?
    아니죠 결국 보고싶으면 봐야하는 자기 욕심이 채워져야 끝납니다 남친분이 나도 보고싶어 라고 해봣자 해결될게 아니란거 아니깐 미리 선을긋는겁니다
  • @고상한 낙우송
    ㅇㄱㄹㅇ
  • @고상한 낙우송
    글쓴이글쓴이
    2016.7.6 08:52
    평소라면몰라두 일땜에못오는건 그정도 까지 생각은..ㅋㅋ안해요
  • 그 돈 벌어서 본인한테 주는것도 아닌데 뭐 그런말에 넘어가요? 남자 극혐 돈버는걸 님 보는것보다 더 좋아하네요 일하는데 징징대는거 짜증나긴한데 못만나면 더 짜증남 님을 별로 안좋아하는 듯하니 이별통보 준비하고 먼저 헤어지자해요
  • @겸연쩍은 먹넌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겸연쩍은 먹넌출
    글쓴이글쓴이
    2016.7.6 08:53
    휴가때 여행도그렇고 평소에 남친이 거의 다써서..ㅋㅋ
    다행히 오늘 온답니당
  • 표현방식의 차이에요. 마음만 같으면 되는거죠. 표현 방식은 바꾸기 힘들다는...
  • @불쌍한 등대풀
    글쓴이글쓴이
    2016.7.6 08:53
    좀 구래요 갱상도남자ㅋㅋㅋㅋㅋ
  • 보고싶으니 보고싶다고 한건데 뭐라하니까 글쓴분 입장에선 많이 섭섭했겠어요 ㅠㅠ 에휴 그래서 일하느라 바쁜 남친 만나려면 본인이 많이 쿨한 여자여야 해요 그래요 서로 행복할듯.. 저도 바쁜 남친 만나봤는데 보고싶은마음 표현하면 내가 나쁜여자 되고 그리 쿨한 여자 아니라 그냥 헤어졌어요 ㅋㅋ ㅠㅠ
  • 그래요→그래야
  • @재미있는 고로쇠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7.6 08:55
    전 전혀 쿨하지못한데 남친이 많이 맞춰주긴해요
    ㅋㅋㅋㅋ 아까는 예민해서그랫다구 자기전에 속닥속닥했어요감사해요
  • 좀 소심한 기질이 있는 남자들이 그런건지 저도 저랬었는데 자꾸 부담주는 느낌이었어요 여자친구가
    말 그대로잖아요 나도 어쩔수없는건데
    개인적을ㅗㄴ
    보고싶지만 바쁜거 아니까 더 신경쓸거리는 안주는 의연한..게 좋네요
  • 헤어지고 학생만나요
  • 예전 제모습이 생각나서 댓글 남겨요...
    제가 예전에 여자친구한테 대했던 모습이 저랬는데,
    결국 여자가 원하는 건 내가 보고싶어하는 만큼 내 사람도 나를 보고싶어하면 좋겠다 이건데,
    50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있으니 이사람은 나한테 표현도 잘 하는걸 보니
    나를 절대 떠나지 않을 사람... 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드는 것도 있고,
    연애초반처럼 표현을 해주기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글쓴이님도 어쩔 수 없다는 거 알고 있고, 돈 더 버는 것도 좋을 수 있지만
    돈을 적게 벌어도 나를 1순위로 생각해주었으면.. 하는게 여자마음인데
    지금같은 관계에서는 절대 남성분의 생각이 바뀌지 않아요. 저도 그랬고..
    내가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일하느라 그런건데 왜 따지냐, 이런 반응이 항상 돌아올텐데
    저도 당시에는 변해지지가 않더라구요..
    지금이야 글쓴이님이 어쨌든 좀 참자,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섭섭함이 점점 커지더군요.
    이런 부분에 대해 미리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시고.. 그래도 변함이 없다면,
    밀당을 하라는 건 아니고요, 섭섭할 때는 참고 평소처럼 하지 마시고 섭섭함을 티를 내시기 바랍니다.
    물론 당장에 그 문제로 싸울 수 있겠지만.. 쌓아놓다가 나중에 커지면 돌이킬 수 없더라구요..
    사람을 갑자기 크게 변화시키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글쓴이님,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고 중요한
    부분입니다. 누군가는 '남자가 돈버는데 이해해야지ㅡㅡ' 이럴 수 있는 문제지만, 저런 경우에
    여자가 지쳐서 떠나면 남자 정말 후회합니다... 미리 많은 얘기 나누시고 좋게 해결하시기 바래요
  • 엔지니어 출장 태풍... 등으로 유추해봤을 때 해상시운전 쪽 같네요~
    툭하면 불려나가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기약도 없고
    꼰대들은 일이 최우선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남자친구분도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닐겁니다.
    최종공종에서 프로젝트 인도를 쥐고 있다보니 일개 사원이 상무들하고 말싸움하는게 일상일 정도로 압박이 장난이 아님...
    남자입장에서 스트레스 받는거 일일이 얘기하기 미안해서 말 안하고 있을 건데 그 정도는 이해해주세요.
  • 하ㅋㅋㅋㅋㅋㅋㅋ전남친과의 상황을 보는 것같음. 해외출장이 더럽게 잦은 직딩이엇던 전남친.. 비슷하네요. 저도 힝 보고싶다 말하니까 나도 가기싫은데 온거라고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냐는 식으로 꾸지람 비슷하게 들엇던..ㅋㅋㅋㅋㄱ 그당시에 미안하다고 거기 가서 고생하는 오빠가 더 힘들건데 어쩌고 햇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200일의 시간이 너무너무 아까워여ㅎㅎ똥차 가고 벤츠 왔어여^*^!
  • 이정도 다툼은 늘있는거죠.. 500일넘게 만났는디 또 전화하고 화해하고 여자분은 점 징징대긴하지만 남자분 좋아하고.. 걍 잘만나고있는것같은데요 이정도 마찰없는 커플이어딧어엽
  • ㄹㅇ 님이 진짜 애같은거; 신경쓰지말고 님 일에만 집중해요
  • 아기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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