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대부분 "본진 - 여진" 형태로 발생합니다. 가장 강력한 지진에너지 규모가 발생했을 때를 '본진', 그 여파로 후속적으로 본진이 발생한 지점 또는 그 부근의 단층대에서 생기는 지진을 '여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지진동의 정도를, 실제로 사람이 느끼거나 건물 등의 파괴정도 등 관찰가능한 현상 또는 기타 임의적인 기준으로 나눈 "진도" 또한 지진에너지 규모에 비례하게 됩니다.
최근 유라시아-태평양 판에서 발생한 지진의 발생형태를 볼 때 "본진-여진"의 형태가 아니라, "전진 - 본진 - 여진"의 형태로 나타나는 등 예전의 지진 발생의 경험법칙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4월 14일과 4월 16일에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도 전진인 4월 14일에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보다 4월 16일 발생한 지진이 규모 7.3으로 더 강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또한 2011년 3월 9일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있었고, 그 이틀 뒤인 3월 11일에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올해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4월 16일 지진 발생 당일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이번(구마모토) 지진은 예전의 지진에 대한 경험법칙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형태의 지진이 올지 예측할 수 없다. 오늘(4월 16일) 발생한 지진이 4월 14일 발생한 전진에 이은 본진이 아니라, 이후에 더 강력한 본진이 올 수도 있다."라고 발언하는 등 최근에 지진 발생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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