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때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착하고 성격 좋은 아이였는데.. 기쁠때나 슬플때나 항상 옆에있었는데..정말 저 밖에 몰랐다는게 느껴졌었는데.. 어느날 다른남자와 카톡한걸 보게됐는데 대화 분위기가 저랑 썸탈때 느낌이 나더라구요 저랑 연락하는것보다 더 즐거워보였구요 여자친구는 진짜 아무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믿지못하고 그 이후로 마음이 점점 사그라들었네요 저는 그 애를 그렇게 사랑하지 않았나봐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애를 믿어야했는데.. 그 애가 잘못해서 헤어진게아니라 제가 그릇이 작아 믿지 못해 헤어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나고 있을때는 절대 헤어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더라도 좋게 헤어질것 같았는데 아름다운 이별같은건 없나봐요 다시 만나고 싶어도 이번 일 때문에 제 의심은 계속 될 것 같아서 그러지 못하겠네요 제 그릇을 키워야겠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좋은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여자를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시간이 약이겠지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결혼할 때쯤 만나라는 말을 들은적있는데 진짜 사랑하면 그게 뭐가중요하냐 지금부터 연애해서 결혼까지 가면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틀렸나보네요 3년넘는 시간을 정리하는게 쉽지는 않을거같네요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후회되는 일은 없네요 두서없이 주절주절 푸념했네요.. 이쁜사랑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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