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에 관해 궁금증이 있어요

착한 돌가시나무2016.07.09 18:54조회 수 713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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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무의식이 이미 결정을

내린 후에 의지는 그걸 따를뿐이라고 말해주는

실험을 봤는데, 그럼 인간은 자기가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한다거나 삶을 변화시키는게 아니라,

상황에따라 내 무의식이 하는데로 살게된다는거

인가요 ?



그렇다면, 사람은 주체적인 삶을 사는게 아니라

태어난대로, 환경과 유전자에 따라 알아서 살게

되고, 우리는 그걸 1인칭 영화보듯 보면서 감정적인

부분만 느끼고 바꿀 수는 없다는건가요 ?

실제로는 자기가 삶을 자기의지로 살아간다고

착각하면서 ?



아니면 다른이야기인가요?

제가 잘못이해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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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정답이 아니라 그런 견해가 있는거구요. 저는 무의식을 의지의 일환으로 봅니다. 쇼펜하우어의 의지철학에 따르면 무의식, 곧 본능 역시 의지에 포함됩니다. 님의 말에 모순이 있는데 태어난대로 산다면 그거야말로 굉장히 주체적으로 사는 겁니다. 태어난게 '나'인데 내 무의식대로 산다면 그것보다 주체적인게 있을까요? 또 환경과 유전자에 따라서 알아서 살게된다에서 환경은 님 말과 모순 됩니다. 그렇게 짜여진 극본이라면 환경의 영향은 받지 말아야죠. 하지만 전 이런 논쟁이 학자가 아니고서야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또한 굳이 님이 말하는 의지와 무의식을 구분하자면 우린 무의식(본능)을 거부하며 살아가는걸 많이 봅니다. 배고픈것만한 본능이 없는데 주린배를 참고 굶고, 더 먼 미래를 위해 당장의 행복을 포기하고..이런 것들을 굳이 그런 결정론을 갖다대면 그건 내 무의식이 그런 것들을 더 우위에 놓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을 할텐데 그렇게 따지면 끝이 없습니다. 그냥 느끼는대로 사십시오. 이글을 쓴 것도 님의 의지고, 제가 지금 편의점에 가는 것도 저의 의지입니다.
  • @섹시한 댑싸리
    글쓴이글쓴이
    2016.7.9 19:26
    ㅋㅋ ㅠ 잘다녀오세요
  • 그 프로그램 제목이 정확히 뭔가요??
  • 번외로 전'지'전능한 신이 자유의지를 줬다고 하는 성경말은 씹 모순
  • 그리고 능력 좀 뛰어나다고 대가리 조아리고 주여주여 눈물 질질 콧물 질질... 장애인들 ㅆㅇㅈ

    좀만 잘 해주면(물론 해주는거 개뿔도 없지만) 굽신거리는 노예근성 ㅆㅅㅌㅊ
  • @치밀한 측백나무
    개신교 내에서도 피조물에게 자유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는 논란 중 하나입니다.
    한국 교회 중 가장 큰 규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쪽 고신, 합동, 통합 측은 자유의지가 없다고 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 칼뱅의 예정설을 자유의지가 없다고 해석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 @똥마려운 붉나무
    내가 장로회 교회 다녔는데 자유의지 줬다던데 그럼 거기가 장로회가 아닌 사이비인건가 아니면 장로회가 근본없는데라 아무한테나 장로회 딱지 붙여주게 하는건가?

    또 물리학적으로도 과거 현재 미래는 다 정해져 있어서, 우주에 물리적 영향을 끼치지않고 관찰가능한 존재의 관점에서 봤을때에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는 쥐뿔도 없다고 보면 된다
  • @치밀한 측백나무
    아마 기호에 따른 선택 같은 거를 자유의지랑 헷갈리게 알려준 게 아닐까 싶네요. 복음이 개인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조물주가 주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믿음, 신앙에 자유의지가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예정이란게 아담 타락 이후에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장로회가 근본이 없지는 않아요. 고신, 백석, 대신처럼 정해진 교육기관이 있고 개혁신앙을 토대로 만들어진 종파가 우리나라에 들어온거라서요. 성경 내용도 많고 번역도 확실하다는 보장도 없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 대충 보면 거나 저나 비슷비슷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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