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강의를 못하는 교수는 왜 강의를 하고 있는걸까요

초조한 바위채송화2016.07.12 16:10조회 수 2261추천 수 8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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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것도 정말 못가르치고 그냥 책만 줄줄 읽을 뿐인데다가 

해가 지나며 바뀐 내용을 인지하고 있지도 못하고 학생들이 지적을 해줘도 바뀔 의지도 없고 

저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원망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릴 정도인데도

이런 사람이 몇년동안 계속해서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는게 너무 짜증나네요

 

학생인 제가 할수 있는거라고 해봤자 강의평가에 혹평하는거 정도일텐데 안봐도

이제까지 그 교수님의 강의평가는 최악이었을 텐데도 아무것도 바뀌는게 없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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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
  • 강의는 교수의 주업이 아니니까요
  • @초라한 쑥부쟁이
    이렇게 말씀하시면 열심히 수업 준비해오시는 교수님은 뭐가될까요.. 주업이 아니라해도 자기가 해야할 일 중 하나일텐데 주업이 아니어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일은 아니지 않나요
  • @발랄한 사철채송화
    대학교 강의시간은 미리 공부했던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삼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미리 공부를 해오면 교수님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겠죠? 교수님의 말이 틀리다면 질문을 할 수 있겠죠?
    공부를 하다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내용에 질문이 생긴다면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삼을 수 있겠죠?
    매 번 질문세례가 쏟아지면 교수님이 수업 준비를 안하실까요?
    질문을 하는 것마다 교수님이 답변을 다 해 주신다면 저는 그 교수님의 수업 방식이 맘에들지않더라도 존중해야주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는 불평분만만 하는게 아니라(물론 바꾸려는 노력도 해야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고의 효율을 찾는 법을 생각하는 것에 진학의 의의를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 @초라한 쑥부쟁이
    미리 공부해오는거랑 교수님 강의에 불만갖는거랑은 상관없죠. 강의를 못알아듣겠다는게 아니고 강의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건데 미리 복습해가도 저런식으로 강의하면 얻어갈거 하나 없겠네요. 질문하면 수업준비 하실거라고 하셨는데 그건 모르는거죠. 질문마다 답변을 다 해주실지도 모르고요. 그렇게 안해주신다면 댓쓴님도 존중안하실건가요? 본문에서 교수님 틀린거 지적했는데도 바뀔생각이 없다는거 봐서는 안할 확률이 더 높아보여요.
    글쓴님이 대학교에 불평불만'만' 하지도 않았고 저는 이문제도 바꾸려고 노력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해요. 바뀌기 전까지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고 효율을 찾는게 맞겠죠
  • @발랄한 사철채송화
    네^^
    생각하는 만큼 얻어가는겁니다
  • @초라한 쑥부쟁이
    ㅋㅋㅋ미리공부ㅋㅋㅋㅋㅋㅋ혼자서 미리공부가 가능한과목이면 이런 걱정도 안하겠죠?
  • @민망한 송악
    전공이 무엇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 메이저 공대 3학년 재학중인데, 예습이 불가능하다고 느낀과목은 없었습니다.
  • @초라한 쑥부쟁이
    구라도 직작쳐 메이져는 무슨 ㅋㅋ 웃고간다
  • @어리석은 가시연꽃
    시발로마 기계돌이다
  • @초라한 쑥부쟁이
    13학번 기계 ㄱㅁㅎ 인사드립니다
  • @어리석은 가시연꽃
    그래 동생아 이제 헬게이트가 열린다 ㅎㅇㅌ
  • @초라한 쑥부쟁이
    그럼님쫌 똑똑하신듯.. ㅈㅅ 할말이없네요
  • 유명한 석학분들도 보면 강의력은 그닥인 분들 되게 많습니다. 뭐 여튼 그래도 학생이라면 거기서 뭐라도 배워가려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대학생이면 누가 떠먹여줘서 공부할 때는 아니잖아요.
  • MIT의 석학분들의 강의 철칙 중 하나는 수업듣는 학생들의 20%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한다는 것 입니다.
    전체를 만족시키는 강의를 하지 않는 것은 교수는 단지 길만을 알려주고 학습은 학생 본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OCW에서 유명한 교재의 저자가 녹화한 강의를 들오보더라도 강의력은 우리 학교 교수의 평균적인 교수력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부자 개암나무
    강의를 이해못하겠다는게 아니고 아예 강의준비를 안하신다는거 아닌가요? 길만 알려준다는건 알겠는데 그 길을 올바른 길로 알려줘야죠 바뀐 내용 인지도 못하고 엉뚱한 길을 알려주는건 좀 아니지않나요
  • 본업이 가르치는게 아니라고 하시는분들 많으신데
    교수라는 단어에 가르치다는 뜻이 담겨있죠
    저도 아무리 바빠도 최소한의 수업준비는 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8:2의 법칙. 어딜가나 본인이 만족하는 사람만을 만나기는 힘듭니다. 그런 교수 만나면, 자신에게 도움이 별로 안되지만 필수일 경우 시험용으로 공부하시면 되고, 도움이 된다면 따로 공부하시며 건질 것만 건져가시면 됩니다
  • 저는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아는척 틀린말씀을 하는 교수님들 진짜 극혐이더라구요... 어려운 내용이면 말을 안하지 고딩수준 내용인데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말씀하시던데;; 그냥 책따라 읽으시는 분은 차라리 만족합니다. 연습문제 못 푸는 것도 이해해요. 하지만 제대로 아는것만 좀 가리키셨으면... 그리고 잘 하시도 못하시면서 자기 잣대가 무조건 옳고 다른 방식의 해석은 무조건 틀리다는 것좀 안하셨으면...
  • 연구를 잘하시는듯?
  • 교수가 하는 일중 강의는 10프로도 안되는 것 같네요.
    당연히 교수님마다, 과마다, 과제 양은 다르겠지만..
    특히 공대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구요
  • 교수 이름자체에 가르친다는 의미가 담겼는데 본업이
    왜 강의가 아니라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가르치는게 본업이 아니면 걍 연구원이지 그게 무슨
    교수인가요.
  • @나쁜 더위지기
    학부생 강의가 아니라 대학원생 지도편달의 측면도 교수니까요. 솔직히 부산대는 대학원 중심 대학임. 그게 명문대가 지향해야 할 길 중 하나이기도 하고..
  • @답답한 꼬리조팝나무
    그럼 둘다 의무인거죠.
    둘다 소홀히 해서는 안되구요.
  • @나쁜 더위지기
    다시 글 찬찬히 읽어보니 문제가 많은 것 같네요.
    일정 수준이하는 문제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 학생이 대학에 다니는 이유는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인데, 교수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게 말이 됩니까? 수업 시간엔 책만 줄줄 읽고 학생들한테 수업 떠 넘기고 4년 내내 수업 들은 제자 이름도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교수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부모 등골빼먹고 자기가 뼈빠지게 알바해서 가져다 바친 수 많은 등록금으로 자기들 월급 나오는 거니깐요. 최소한의 제 역할은 해야죠
  • 우리나라에서 교수 본업이 수업이 아니라 연구인것은 맞다. 하지만 참 씁쓸한 현실이다. 훌륭한 연구자와 잘 가르치는사람은 어떻게 보면 다를텐데.. 연구만 하는 철밥통 교수들은 호의호식하고 정작 잘가르치는 강사들은 배고프고.. 사실 교수들도 그간 노력하고 희생한게 있으니 그정돈 받아야 되는것도 맞는것같고, 하지만 강사들 처우가 너무 열악한건 사실이고 참 쉽지 않은 문제다. 국가에서 나서야될문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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