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번 토론 전체적으로 좀 재미없다는 느낌이었는데..
두 후보 간에 단일화를 전제로 한 토론이라 그런지 전면적인 네거티브(의혹검증)로
시간 보내지 않아서 그 부분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토론 초반부터 문 후보가 안 후보보다 말도 잘하고 어떻게 보면 유권자에게 확신을 주는?
그런 토론을 진행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시간이 흐르면서 슬슬 둘 다 조금씩 날이 서고 정책토론을 진행하면서 대등한 토론 진행된 듯합니다..
단일화 협상 부분에서 문 후보가 좀 서두르는 느낌.. 물론 시간 없는건 알겠는데..
솔직히 둘다 욕심부리는건 똑같은데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전가 하는 느낌? 그랬고..
국회의원 정원 감축 부분에서 안 후보는 확실하게
국회의원들이 기득권 내려놓으려면 국회개혁하자는 쪽인데
문 후보는 이래저래해서 그건 안된다...
그리고 공동정책합의문?에서 의원 수 '조정'이라는 단어로 싸우는것도 좀 이해안됐구요..
둘이 합의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의료 복지문제에서는 둘 다 뭘 어떻게 해서
재원마련을 하겠다는건지 모르겠고...
안보문제는 ..
처음 모두발언 때 문 후보가 MB정부의 대북정책 때문에 연평도 폭격.. 전쟁날 뻔했다는 발언..
그리고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사과 관련해서
현대 현정희 회장 방북 때 구두로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 했으니까 넘어가자.. 일단 대화 해야되니까
이런 식이었는데
이 부분에서 제 표는 안 후보로 갔고요..
안 후보는 일단 대화는 하되, 사과와 재발방지 협의가 없으면 무조건적인 재개는 안된다.
그리고 군 복무 단축에 있어서도 18개월 당장 줄이는 건 반대고 부사관 수 확보, 현대식 무기 확보 후 차후
생각해보겠다는게 안 후보 입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일단 인상에 남았던 부분은 이런 부분들이고
일단 속된 말로 '말빨'에서는 문 후보가 우세하단 느낌이었는데
속 알맹이.. 라고 해야하나.. 신념이나 정책 컨텐츠 부분에서 안 후보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저는..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었고..
단일화..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와야 할 것이고..
26일 박근혜 후보 단독토론.. 지켜보겠습니다..
아 부재자 투표 신청하실분들 얼른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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