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도분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거시경제>

나쁜 미국쑥부쟁이2016.07.20 16:40조회 수 896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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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다가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서 지혜를 구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질문은
화폐공급을 늘리는 경제정책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것은? 문제에서 맞는 설명으로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실물에 대한 장기적 효과보다 단기적 효과가 더 크다.

실물이라는 것이 경직적이라고 가정하고, 경직적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이자율하락의) 효과가 있다.
이렇게 어거지로 이해해야하는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장기효과보다 단기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 실물에 국한된 해석인가요? 아니면 일반적으로 통화량 증가에 따른 명목이자율 감소의 효과가 물가도 오르고 따라서 명목이자율도 덩달아 오르는 효과보다 크다고 간주하는 것일까요?

두번째 질문입니다.
피셔효과에 대한 문제인데, 해설에서 피셔효과란 물가가 하락하면 명목화폐 수요가 감소해서 명목이자율이 감소. 민간투자와 소비를 촉진한다. 고 되어 있습니다.

화폐수량설에 따르면 통화량 감소가 물가 감소로 이어진다는건 알수있는데, 그 사이에 명목화폐의 수요감소가 왜 인과적 연결고리의 한 부분을 구성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가가 하락하면 화폐의 구매력이 늘어나서 오히려 화폐수요가 늘어날것 같은데 제 생각과 정 반대로 나와있어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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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1번 화폐의 중립성 때문에 장기에 실물변수에 미치는 영향보다 단기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큽니다
  • 물가하락은 경기침체란말이죠 더중요한건 사정이 안좋아졌단
    겁니다 가격이 싸건말건 돈이없으니 안씀
  • 2번. 명목화폐 수요는 물가가 하락하면 감소하는게 맞는데요?
    설명1: M=P*L(Y,i) 에서 P감소 → M 감소
    설명2: M=(1/V)PY 에서 P감소 → M 감소
  • 문제가 화폐수량설이면 설명2가 맞겠네요. 화폐수량설은 암묵적인 화폐수요를 나타냅니다.
  • 그리고 구매력을 기준으로 화폐수요를 생각하신다면 실질화폐수요가 되겠네요. 실질화폐수요는 물가하락시, 증가하는것이 맞습니다
  • 제일 간단하게 생각해서, 물건 살 때 화폐가 적게 필요하면, 당연히 수요가 줄지 않을까요? 1원으로 김밥을 살 수 있는데, 10000원 들고 다닐 이유가 잆잖아요. 김밥 10000줄 살 게 아닌 이상에야...
  • 일단 첫 번째 질문 답변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경제학에서 실물이 경직적이라는 표현을 쓰는지 조금 생소하네요. 보통 단기와 장기를 구분하는 것이 가격의 경직성이니까요. 어쨋든 제 설명 또한 단기에 물가가 경직적이라 가정할게요. 이렇게 보면 단기에서 통화공급을 증대하는 것은 단기에서는 명목이자율의 하락을 낳습니다. 이때 단기에 완전고용 수준이 아니라면 확대통화의 결과 수요 증대로 이어질 수 있겠죠. 그러나 수요가 증가하고 경기가 완전고용 수준에 이르러 물가가 신축적인 장기가 된다면 실물에 대한 효과는 없을 겁니다. 이때 통화공급의 증대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피셔효과에 따르면 명목이자율의 상승으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물가기대가 더해지면 명목이자율은 더 상승하죠. 즉 통화공급의 영구적이며 일회적인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명목이자율의 하락을 낳지만 장기적으로는 명목이자율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실물에 대한 효과는 단기에 상대적으로 더 크고, 장기에는 적거나 없다가 되겠네요.
  • 두 번째 질문은 물가가 하락하면 화폐수량설을 보더라도, 명목화폐수요가 증가하는 게 맞는데.
    M=P x L(Y, i) 여기서 통화량 변화가 없다면 물가 하락시 항등식을 유지하기 위해 L이 증가해야 해요.
    그리고 명목이자율과 화폐수요 간 관계는 역의 관계잖아요. 이자율이 상승하면 화폐수요가 감소하고, 이자율이 하락하면 화폐수요가 증가하죠. 물가가 하락해서 명목이자율이 감소하면 동일한 만큼의 화폐수요 증가로 인해 항등식이 만족되죠.
  • @재미있는 속털개밀
    글쓴이글쓴이
    2016.7.20 18:33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있는데 해설지에는 물가하락 화폐수요 감소 명목이자율 하락. 셋다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단 말이죠
  • @글쓴이
    다른 것들이 일정하다면 그럴 것 같네요. 거래적 화폐수요를 갖고 와서 물가가 하락하면 화폐수요가 하락할 수 있지 않느냐 단순하게 볼 수도 있지만, 그런 관점은 이자율이란 걸 무시한 것 갖고요.

    물가상승의 경우를 보더라도, 경제 전반에서 물가 및 물가기대가 상승하면 명목이자율이 상승하죠. 그런데 명목이자율의 상승은 다른 것이 일정하다면 M=P x L(Y, i)에서 화폐수요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 고전학파의 대부인 어빙 피셔가 주장했던 피셔효과는 엄밀하게 말하면 명목이자율에 대한 거예요. 그러니까 물가가 하락하면 그 하락 부분이 실질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명목이자율에 국한된다는 거죠. 투자와 소비가 촉진되려면 실질이자율이 변화해야 하는데..
    어떠 책인지 모르겠는데 좀 야매로 만든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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