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타인의 시선에 제 스스로가 괴롭네요 ㅠㅠ

바쁜 수양버들2016.07.20 21:26조회 수 1773추천 수 1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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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오빠가 있습니다 정말 많이 친해요
요즘 저한테 이성으로서 관심이 있는거 같은 행동을 가끔해요 그럴때마다 별로 싫지 않은 걸 보면 저도 싫은 건 아닌가봐요
중요한건 제 키가 164입니다 여자치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보통 키죠 그 오빠는 직접 묻지는 않았는데 제 친구랑 섰을때 비슷한 걸로 봐서 158-160정도 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많이 쳐다보는 기분도 들고 이야기 할때 시선이 살짝 아래로 가요
또 이런 비슷한 상황의 다른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키때문인지 몰라도 자꾸 주변사람들이 만만하게 봅니다 아는 후배들도 은근 무시하는 어투로 얘기할때도 있구요 본인이 그런걸 또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항상 자신감 잃지 않고 항상 당당합니다
문제는 저에요.... 이런 상황이 너무 신경쓰입니다 저는 솔직히 주변 평판도 많이 신경쓰고 이상한 소문 날까봐 항상 행동도 조심하거든요 사람들한테 미움받거나 뒷담화 대상되는게 싫어서요 신경안쓰면 된다 이게 잘 안돼요 안고쳐져요 그래서인지 이 오빠한테 적극적으로 되지 않아요 호감이 있긴한데 잘됐을때 그 시선이 신경쓰여서요
답정너....죠 저 ㅠㅠ 친구들한텐 말을 못하겠고 여기서라도 의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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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힘들어질듯. 멀어지세요.
  • @민망한 댕댕이덩굴
    글쓴이글쓴이
    2016.7.20 21:30
    어떤 점에서 서로 힘들어질까요?
  • 정말 좋아하면 키같은건 신경도 안쓰이는데, 그만큼의 호감은 없으신것 같아요. 서로 상처받지 않게 지금 그만두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참혹한 작살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7.20 21:32
    그럴수도 있네요 연인이 안되더라도 지금처럼 계속 지내고 싶은 마음은 이기적인걸까요
  • @글쓴이
    작살나무22
    상대방이 님한테 호감을 갖고 있고, 님도 그걸 알고 있는데 애매한 행동을 취한다면 정말 무례한 일이죠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고, 상대방도 동의한다면 괜찮지만 못하겠다면ㅎ..
  • @글쓴이
  • 이나이대에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나중에 나이들면 괜찮지만 지금은 중요한 문제죠. 이러면서 점점 어른이 되어갑니다.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세요. 타인의 시선이 감정보다 크면 친구로 지내면 되고, 반대라면 사귀면 되고요
  • @부자 쇠물푸레
    글쓴이글쓴이
    2016.7.20 21:33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나봐요 ㅠㅠ 진짜 어른이라면 타인의 시선이나 생각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자신에게 중점을 맞춰서 결정하는게 맞는거겠죠?
  • @글쓴이
    남의 시선, 생각한것만큼 다른사람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요. 그 남자분은 당당하잖아요 주위에서 뭐라하건 그남자분은 자존감이 높아보이네요.
  • @부자 쇠물푸레
    글쓴이글쓴이
    2016.7.20 21:37
    그 점이 너무 좋아요 저는 자존감이 낮고 주변에서 말한마디하면 정말 바로 상처받고 의기소침해지는데 그런 상황에서 당당한 모습보면 정말 멋있어보여요... ㅠㅠ
  • @글쓴이
    저도 글쓴이 나이대에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서 철벽,거부? 하다가 지금와보니 후회가 되네요. 3명은 확실히 사귈수 있었는데 이렇게 후회가 남는것보다는 뭔가 해보길 바래요. 후회하는 제가 이런말 하니 좀 그렇네요.ㅎ
  • @부자 쇠물푸레
    글쓴이글쓴이
    2016.7.20 21:43
    아니에요 귀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나이를 물어봐도 될까요?
  • 사귀게 되었을때 그 시선때문에 신경쓰일 글쓴이 걱정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여친과 함께해서 상처받을지도 모를 남자분이 걱정스럽내요.
  • @난감한 갯메꽃
    글쓴이글쓴이
    2016.7.20 21:35
    맞아요 그 분은 정말 좋은 분이고 제가 이런 생각하고 있단 거 알면 저한테 실망하고 상처받고 저를 싫어하겠죠 글쓰면서도 미안하네요
  • 다른 사람 시선을 왜 신경쓰나요 좋으면 사귀는거지
  •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이책 읽어보세요! 타인 시선에 신경쓰시는거 줄이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실거에요!
  • 와 그게 콤플렉스일수도 있는데 당당하신가요
    저는 콤플렉스 코딱지만한거 하나만있어도 쭈그리고
    살거든요. 자신감잃고.

    남자분 성격 대단하시네요. 대신 만약에 사귀었을때
    님이 그런소리하거나 티내시면 안되겠져.
    키가작다거나.. 어디가 모자라다거나.. 타인이하는거랑 연인이하는건 다르니까
  • 남한테 보여주려고 사귀나?
    훗 봤냐? 나 이정도 남자랑 사귀는 능력있는 여자다. 뭐 이런건가?
  • @재미있는 옻나무
    옻나무님의 표현이 다소 거친 면이 있으나 글쓴이 분께서는 저런 비판도 받아들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만족하고 내 연인이 만족하기 위해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지

    타인(친인척 등 제외)이 만족하기 위한 연애를 한다?

    그런 경우는 참......난감하네요
  • 그리 마음 쓸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남자키 160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그런진 몰라도요. 글 쓰신 분은 뒤에서 남들이 쑥덕대는 게 신경 쓰이시는 거죠? 그렇지만 ㄱ
  • 그 분들이 떠들어봤자 뭐라 하겠어요. 끽 해야 '키 작은 남자 좀 그렇지 않냐?' '적어도 내 취향은 아니다.' 이 정도겠죠. 누가 면전에서 물어보더라도 그 사람 마음가짐이 멋져서라고 대답하면 그만입니다. 거기에 누가 물고늘어질 일도 없거니와, 흉을 볼 일은 더더욱 없을 거예요.
  • 답정너 맞아요. 누가 뭐래도 내가 신경쓰이는걸 어쩌나요? 애인이 남한테 뽐내려고 있는건 아니지만 그런 마음이 드는걸 어째요? 그거랑 어른이 되는건 무관하다 생각해요. 남신경안쓴다고 어른인거 아니니깐. 그런 마음이면 사귀면 안돼요. 제 경험담인데 진짜 좋아하게되면 내 조건에 부합안돼도 만나고 싶어져요. 저도 되게 남눈에 그럴듯한 사람만나고 싶었는데 진짜 좋아하니까 안그래도 괜찮더라구요. 어른이 된게 아니라.
  • 제가 160인데 남자친구가 저보다 조금 작아요. 그래도 너무 좋고 행복해요. 저도 솔직히 초반에 썸 탈때 키 때문에 고민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신경 안 쓰여요. 키 때문에 그 사람 자체를 볼 수 없다면 놔드리는 게 예의일 것 같아요.
  • 철 없을 때 들 수 있는 생각입니다.
    나중에야 후회하시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지금 그런 생각이 드는걸
  • 어른되면 키작은 남자가 좋아지나? 나이드니 키작은 남자 더 싫어짐
  • 솔직히 너무 작긴하네요.. 신경쓰여서 상처줄것같으면 그냥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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