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얘기해보고 다른 분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부산대학교 교양과목의 성적폐지!를 여쭤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현재 부산대학교에서는 수 많은 교양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대학교1,2학년 때 6과목정도 듣게 되지요.
교양과목의 본질은 대학교에 진리를 탐구하러 온 지식인 혹은 교양인으로써
자기 분야의 것 이외의 것들을 학습함으로 자신의 진로을 탐구하고, 타 학문에대한 흥미, 그리고 다제학문의 융합적 가치를 높이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건강한 인격의 수양도 있겠네요.
그런데 저는 이런 교양과목의 본질이 성적평가에 의해서 하나도 구현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을 평가하는 이유는 학생의 학습의 노력을 진단하는 것으로 동기부여의 도구라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과연 교양과목에 성적을 평가함으로써 얻는 이익과 손실중에 무엇이 클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별로 의문을 제기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1. 학생들은 성적을 얻기 위한 쉬운 과목들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
-> 전형적인 예로는 제2외국어를 선택할 때, 듣고 싶은 과목들이 있지만 성적에 대한 걱정으로 이미 알고 있고 잘하는 과목들에 대한 신청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공과 관련된 과목들을 주로 선택하며, 시험공부 학습의 부담이 가장적은 과목들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2. 교수님들도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평가 때문에 과목의 목표와는 달리 억지로 평가를 하기위해 수업에 필요 없는 요소들을 넣으시기도 합니다. 따라서 과목의 학습목표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을 출제하시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평가를 할려면 객관적인 요소들이 필요한데 실제로는 중요하지 않지만 시험에는 내기 좋은 것들이 있는 것이죠.
-> 평가가 학습의 결과물로 평가 받기 때문에 따라서 학생들도 과목의 본질에 충분히 학습하기 보다는 시험위주로 교양과목을 흡수하는 경향이 큽니다.
이러한 이유로 교양과목이 학교내에서 이수과정으로 존재하는 본질적인 목적이 전혀 구현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따라 존재 이유도 무색해집니다.
그러나 장점도 있습니다.
즉, 학습의 동기부여입니다. 학습의 동기부여는 여러가지 도구들이 있겠지만 시간과 가격 그리고 현실적인 여건에서 학점평가 만큼이나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통제를 이루어내는 것은 없을 것 입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평가의 장점이 교양과목에서조차 꼭 저런 단점들을 일으키면서 까지 존재하는 충분한 이유여야 하는 관점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입니다. 왜냐하면 간단히 말해, 이렇게 생기는 단점은 교양과목의 본질적 존재이유인 진로탐구, 타 학문에 대한 흥미 함양, 건강한 인격들을 실패로 이끌기 때문에 과목의 존재이유가 없어짐으로 이는 평가의 존재이조차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맨날 다른 학교가 뭘 한다고 하면 따라하고 없애고 하는게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 하지말고 부산대학교가 선구자적인 교육철학 방식으로 새로운 교육 컬리큘럼을 정학하는데 있어서 앞장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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