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씨가 어떤 분이신지는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그분의 노래를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었지요.
음악 들을때 음반사서 듣는걸 좋아해서 음반을 콜렉터 수준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사서 모으긴 했는데
유독 김광석 씨 음반은 손이 잘 안 갔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서면에 음반을 사러 갔는데...
이참에 꼭 집어봐야겠다 싶어서 고른게 김광석 베스트 음반이었지요.
정규앨범 한 장 집어들고 싶었는데 없더라고요...
김광석 정규앨범 리마스터링 박스인 나의 노래는 사려고 했는데 11만원이더군요...
그래서 일단 미뤄놓고...
일단 베스트 앨범 사고 나서 듣고 있는데
곡 하나하나가 심금을 막 울려대네요.
이미 익숙했던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서른 즈음에 등등...
이래서 김광석이 2010년대에도 잊혀지지 않고 모두의 기억에 남는가보다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 글에는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올려봅니다.
가슴속에 진하게 남네요...
(왠지 노래에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모습, 그리고 지금의 모습, 또 앞으로 살아가게 될 모습을 느낍니다.
이 곡이 이별 후의 감정을 담은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니까 짝사랑의 감정을 담은 것이겠다 싶기도 하고...
전 그렇게 혼자서 짝사랑만 하다가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 따위 다 버리고 살게 될 운명인가 봅니다.
짝사랑이 아름답다니 뭐니 하는데 다 헛소리 같아요. 그런 사랑 하는 사람 가슴만 타들어가고, 슬퍼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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