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유럽처럼 남녀평등

나약한 돌양지꽃2016.07.24 00:50조회 수 878추천 수 3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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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니 유럽에서 여자도 군대를 보내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여자분들이 군대가면 정말 좋을텐데요.
그럼 인원수도 충당되고 출퇴근 개념으로 2교대하면서 근무서고 퇴근하고 치맥하고 그럴텐데.
솔직히 유럽의 남녀평등은 "남녀 차별하지 마라.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라면
한국의 남녀평등은 "여자는 약자니깐 군대는 안가는게 공평하다" 아닌가요?
제가 군대 가기 전 여자들한테 젤 많이 들었던 말이
"그냥 갔다오면 되잖아. 근육도 키우고." 였습니다.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한 말일수도 있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힘 하나도 안나더군요
갔다와서 들은 말은 왜케 아저씨 됐냐면서 복학생느낌 확 난다는 말 정도?
남자선배한텐 건강하게 잘 갔다와서 다행이고 수고많았단 말 들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하나 아까워했던 그 불특정다수의 여성분들만 봐도 군인에 대한 대우가 한국에서 얼마나 뭐 같은지 알 수 있죠.
여자분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군인한테 고맙다고 느끼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냥 군대란 곳은 자신과는 무관하니 안중에 없는 뭐 그런 느낌.
그러나! 다 같이 군대를 간다면 군인에 대한 일종의respect가 미국이나 독일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개선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불쾌하게 느껴지신 분들껜 죄송합니다만 어쨋든 식물원은 토론의 장이기도 하기 때문에 양해바라며 이견도 제시해주시면 잘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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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신기한게 미국 유럽 등 아예 군대 양 성이 다 안가는 나라들도 취업이나 급여 복지 대우 등에서 남녀차별 존재 합니다
    아마 출산이 가장 큰 문제 아닌가 생각 합니다...
  • 사실 군대가야한다는 주장을 여자 쪽에서 하는게 페미니즘이고 군대는 남자의 영역이라는게 마초이즘의 영역 아닌가요
  • 뭐, 사실 군대 간다고 해서 차별이 없어지고 말고 하는 건 어찌보면 환상이죠. 다만 하나 확실한 건 현재는 구한 말이나 해방공간처럼 우리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어떤 이상향이 있어서 거기에 무조건적으로 따라가는 단계는 지났다는 점입니다. 제 생각으론 최근 유럽이나 미국에서 나타나는 기존의 중도 정치지형에 못마땅해하던 좌우 극단주의 세력 간의 연합은 현 시대의 이념의 혼돈 상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뭐가 분명하게 여성과 남성 간의 적절한 평등인지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뚜렷한 합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게 옳겠죠. 그 점에선 그냥 다른 나라 사례 끌어들일 거 없이 한국 얘기만으로 치열하게 토론을 해서 결론을 도출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뭐, 사실 이젠 누가 약자다, 강자다 하는 말도 세계적으로 보면 그다지 주목받고 있진 못하거든요. 말 그대로 답이 없는 문제라 그만큼 더 어려운 것 같네요.
  • 쓰다보니 글이 되게 알아먹지도 않게 꼬인 거 같은데; 요지만 말하자면 딴 나라에서 여자들 군대 보내니까 우리도 따라 보내자,는 얘기 하지 말고 한국에서 적절하게 사회적 토론을 거쳐 합의를 도출하는 게 맞다고 봐요. 항상 남녀 평등 얘기 나올 땐 너무 지나치게 외국 얘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사실 외국 사람들도 확실한 답을 알고 있는 건 아닌데 말이죠.
  • 출퇴근 2교대 치맥에서 웃고갑니다
  • 페미들은 자기들에게 유리한 성차별은 유지하려고 하기때문에 글쎄요
  • 남녀차별이 핵심인지, 군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핵심인건지 잘 모르겠네요. 주위의 일부 여성들의 의견으로 인해 여성들이 군인에 대해 존경심이 없는것 같으니 다같이 군대를 가야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것도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군대에서 아직도 폭력이나 따돌림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군인들의 노력과 희생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월급과 보상을 받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는건 여성들이 군인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서 그런건 아닐텐데요. 정부 인사들이 군인 대우에 무관심하기 때문인거죠. 문제라고 인식하고 계신 부분에 대한 원인을 잘못 파악하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녀평등의 논의는 말 그대로 남녀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주장은 그저 여성에게 국방의 의무를 추가하는 것일뿐 남성들에게도 육아 등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한국남성이 가사일을 돕는 비중이 몹시 저조한편인 것을 아시는지요? 남녀평등은 남녀가 함께 노력하고 같이 부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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