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통합에 관하여

나약한 대마2016.07.25 22:39조회 수 1026추천 수 8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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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부산 4개 국립대 통합에 관하여 제 짧은 생각입니다.

학령인구의 급감을 대비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총장님의 견해에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대상이 국립대가 아닌 사립대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구 감소에 가장 떨고 있는 학교는 사립대입니다.

지금과 같이 포화되어있는 사립대의 수는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모든 학교의 학생이 줄겠지만, 국가의 지원을 받고있는 우리에 비해 사립대생의 학비 부담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입니다.

그 과정은 험난하겠지만 사립대 간의 조율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역시 이 위기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저는 무리한 학교 통합보다는, 협력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각 학교가 폐쇄되어있는 구조보다는 학교 별로 장점을 살려 학술적 교류와 학생간의 이동을 권장하는 구조가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이 아닌 구상만 주절주절 늘어놓은 것 같아 죄스러운 마음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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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습니다. 통합해야한다는 그 주장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왜 그 대상이 국립대가 되어야할까요..
  • 적극 님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 사립대는 국립대에 비해 사유화되어있고 총장의 권한이 더 크며 나중에 생길 인구감소에따른 학생수 감소에 대해 교직원해고,교수해고 등등으로 처리할수있고 수준낮은 사립대의 경우 망하게되어 사라지게되는등 자신의 미래를 자신들이 처리해가야하지만

    국립대는 사립대처럼 유동적으로 대처하기어렵고 망하지않는 구조라 미리 대비하지않으면 나중에 세금으로 메워야하는등의 일이 초래되기때문에 오히려 이런 통폐합은 사립대보다 국립대가 앞장서서 하고있는게 타당한 부분입니다.

    4개의 학교를 선택한것에 대해서는 의견수렴없이 일방적이라 문제제기가 가능하지만
    국립대,사립대의 이분법적으로 된다 안된다의 접근은 지양해야합니다.
  • @냉정한 반송
    글쓴이글쓴이
    2016.7.25 23:08
    맞습니다. 국립대와 사립대에 들이대는 잣대를 달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상생이 불가하고 통폐합이 불가피하다면 국립대 역시 이 과정이 진행되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사립대 문제를 그들이 알아서 하게끔 내버려 두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대학교가 없어진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입니다.
    그 학생들의 잘못은 사라질 대학에 다녔다는 것 뿐이니까요.
    (너무 오버한 감이 없잖아 있으나) 사립대의 자율성을 너무 허용해버리면 기업과 같이 학교가 학교를 잡아먹는 구조가 되어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선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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