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친구랑, 저랑 제친구랑 어제 4명이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취한 상태도아니고 개인당 1병정도 밖에 안마셔서 취하지도 않은상태였고,
문제는 여자친구친구랑 제 친구가 처음 보는자리여서 너무 어색하길래
제가 장난도 좀 치고 분위기를 띄워보려고 노력을 했었습니다.
제 친구도 장난기가 많아서 분위기도 좋아지고 대화도 끊이지 않고 있었어요.
제가 실수라면 실수를 했기도 한데.. 저는 여자친구 친구를 4~5번정도 같이 술마시면서 봤었고, 저랑은 친해졌기도 하구요.
시간이 지나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제 친구가 이상한 드립을 한번 쳤을때, 제가 여자친구 친구한테 "내 친구 병신같지?ㅋㅋㅋ"
이 말을 한순간 여자친구가 급 정색을 하면서(하..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어이없다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자기 친구한테 저를 손가락질 하면서 "너 얘랑 친해?"라고 하며 저한테는
"야 너 내친구랑 친하지도 않은데 왜 말을 그렇게 하냐? 말 이쁘게 안해? 니가 내친구 몇번이나 봤다고 그렇게 말을해?"
그 순간, 분위기는 정말 싸~해져서 다들 제눈치,여자친구 눈치만 보다가 다들 자리 피해주고, 화장실 가서 제가 여자친구한테
분위기도 좋았고 내가 니 친구한테 한말도 아니고 다들 장난으로 노는 분위기였는데 왜 너만 진지하냐 했더니
그래도 자기 말이 맞다고 너 말 이쁘게 안하냐고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정색하고, 그 다음부터 5시간동안 집에 갈때까지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제 생각은 왜 굳이 친구들 불편하게 그 상황에서 그 말을 했는지, 그래도 남자친군데 저같으면 그 상황에서
그런 생각이 들어도 집에 갈때 조용히 장난이라도 이쁜말 써야돼~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친구 앞에서 굳이 그렇게 막 말을 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친구앞에서 자존심도 많이 상했어요.
그 자리에서 대놓고 정색하면서 손가락질 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아직도. 여자친구도 저를 이해 못하니까
연락을 안한거 겠죠.
그 이후로 여자친구 친구는 저보고 연락와서 여자친구가 오빠 언니랑 4~5살씩 차이나는 막내라 지말이 다맞고 고집이
엄청세고 자존심이 세니까 니가 져줘라 연락해서 풀어줘~ 이런식인데, 항상 그래왔거든요 걔가 서운하면 헤어지자
제가 서운하면 미안하다. 이 관계가 이제 지쳐서 이제 오늘이면 4일째 인데, 헤어질 생각이 들고 있어요.
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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