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점잖은 층층나무2016.08.02 02:25조회 수 1524댓글 16

    • 글자 크기
돌아와달라 애원했지만 결국 떠났어요

평생 다시는 만날 수 없을것 같은 그런 여자였어요

다시 헤어진 다음날로 돌아간것 같아요

세상 모든것이 공허하고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몸도 마음도 가시밭속에서 24시간 뒹구는것처럼

일초 일초가 아파요

살아가는 이유도 즐거움도 사라진채 고통만 남았어요

그친구는 내생각 없이 잘 지워낸것 같아요

사실 조금도 아파하지 않는것 같아요

가장 소중했던 사람이 이제

커피 한잔 하며 이야기도 나눌 수 없는

사람이 된다는게

누가 가슴을 칼끝으로 갈기 갈기 찢어버리는 것처럼

아파요

다른 사람과의 이별들 모두 이겨내왔지만

이런적은 처음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지만 그 시간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 눈앞이 캄캄해요

다른 사람을 만나면 잊혀진다지만 그친구 말고는

누구도 무의미해요

이제 주지 못할 마음이 이프고

받지 못한 사랑이 시려요

오늘 밤도 뜬눈으로 아픔에 몸부림치다

잠들지 못할것 같아요

원망스러워요

차라리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으면

그런 나쁜생각도 들었어요

예전에 하루를 어떻게 즐겁게 보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요

친구들 만나 털어놓는 한풀이도 이제 한계에요

공부는 물론이고 무엇이라도 억지로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금방 다시 무너져 내려요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모든것들에서 그친구가 떠올라요

밥한번 챙겨먹기가 힘들어요

모든게 거짓말이었다며 다시 돌아와 줬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보고싶어요 살려주세요
    • 글자 크기
19) 이거 비정상인지 말좀 해주세요... (by 해박한 두메부추) 보통 똥차버리고 새차탈 때 얼마나 시간이 걸리죠? (by 아픈 둥굴레)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23443 전여친9 까다로운 무스카리 2016.08.02
23442 힘든네요5 멋쟁이 백정화 2016.08.02
23441 너무2 늠름한 냉이 2016.08.02
23440 19) 이거 비정상인지 말좀 해주세요...25 해박한 두메부추 2016.08.02
살려주세요16 점잖은 층층나무 2016.08.02
23438 보통 똥차버리고 새차탈 때 얼마나 시간이 걸리죠?10 아픈 둥굴레 2016.08.02
23437 3 날렵한 쪽동백나무 2016.08.02
23436 급합니다 ㅜ 썸녀랑 첫데이트할때 장소장하는거14 의연한 새팥 2016.08.02
23435 모텔에갔는데10 특별한 솔나물 2016.08.02
23434 고백은 확인절차가 사실인가요?7 유별난 물박달나무 2016.08.02
23433 여자 성욕이 남자보다 쎌때ㅜㅜㅜㅜㅠ 고민이요16 뛰어난 측백나무 2016.08.02
23432 그저그런 궁금증2 나쁜 투구꽃 2016.08.02
23431 소개팅...5 멍청한 도깨비고비 2016.08.02
23430 19) 애인과 관계후에11 답답한 섬말나리 2016.08.02
23429 마이러버 잘되가고 있으신 분 있나요..11 처참한 독일가문비 2016.08.02
23428 19) 어떨때 이성한테 성욕을 느끼나요?3 때리고싶은 칼란코에 2016.08.02
23427 나에게 최고 레벨의 사람을 만난 후1 꼴찌 삼잎국화 2016.08.02
23426 .14 방구쟁이 흰꿀풀 2016.08.02
23425 우산씌워달랬는데..15 어리석은 솜나물 2016.08.02
23424 여자분들14 느린 소나무 2016.08.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