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어떻게하면 좋죠

어두운 산뽕나무2016.08.02 22:48조회 수 1045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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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질문 ㅠㅠ (by 아픈 율무) [레알피누] 교양 (by 자상한 금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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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충분히 트라우마가 생길 만한 일들을 겪으셨네요 어릴때 부모가 큰 소리만 내도 맘이 덜컹하는데 어쩜좋아요... 읽는내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어머님이 여전히 그러시나요..? 그러신다면 어머니의 상담이 우선이고 글쓴님도 트라우마에 대한 상담이나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글쓴님의 마음뿐만 아니라 나중에 가정을 꾸리셨을때 가정에 대한 트라우마때문에 힘드실수도 있으니까요....
  • 저도 두분이 저를 사랑하시는건 알지만 제 나름의 트라우마와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제 선택은 멀어지는 것이었어요 거리라도 저는 방학때도 집에 오래 가있지않아요 이사해서 옛날기억들은 많이 안나지만 만약 글쓴님이 그 때 그집에 그대로 살고계시다면 갈때마다 더 맘이 너무 덜컹하고 지금처럼 우울하실것같아요 집에자주 안가는대신 문자를 맨날해요 아무래도 글로쓰는거니까 표현하나하나 신경쓰게되고 집에 간만에 가니 서로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고 이편이 좋더라구요....
  • 일단 트라우마가 너무 크신것 같은데 혼자힘으로 이기기 힘드니 치료센터를 방문하는 게 좋을것같아요..
    옛날에서 벗어나 앞으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요!!
  • @고상한 산자고
    글쓴이글쓴이
    2016.8.2 23:06
    오 맞아요 전여전히 같은집에살고있어요ㅠㅠ 여기가 전부 그 장소들이에요. 맞았던 거실, 공부했던 거실탁자 부엌 방 식탁 오빠방 전부ㅠㅠㅠ
    저도 방학에만 집에와있어서 자주있는편은아닌데 매학기 방학내내 슬프다면 역시 더 멀어지는 선택이 좋으려나..ㅠㅠㅠ 감사합니다..
  • @고상한 산자고
    글쓴이글쓴이
    2016.8.2 23:03
    이젠 여전히 그런일들을 하진 않으세요.. 그런데 정말 많이 예민하셔서.. 큰소리치신다거나 화낸다거나는 많이하세요.. 그럼 저는 또 다큰 성인인데도 화만내셔도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펑펑쏟아지고... 어머니한텐 제가 트라우마가 있다는것조차 얘기하지 못하겠어요ㅠㅠ 충격받으실거에요 그냥 혼자 상담을 받아볼까요..? 상담이런건 받아본적이 없는데ㅠㅠ 효원에도 무슨 상담센터 있던데 그런데 괜찮으려나..

    따뜻한댓글정말감사합니다ㅠㅠㅠ 숨막히던 맘이 한결 풀리네요ㅠㅠㅠㅠ
  • @글쓴이
    아픈얘기 부모님한테하기가 원래 젤 힘든것같아요 정말...ㅠ 경험엔 공감해줄수없겠지만 아픈마음은 공감가네요
    맘이 풀렸다니 다행이에요 좋은꿈꾸고 잘자요~
  • @고상한 산자고
    글쓴이글쓴이
    2016.8.2 23:17
    ㅠㅠㅠ 네 감사합니다ㅠㅠ 정말 따뜻한 분이시네요ㅠㅠ 네ㅎㅎ 좋은꿈꾸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
  • 음 문창회관에 미래인재개발원에 심리상담부를 찾아가보세요 그건 무료이고 심리검사도 무료로 받을수있어요
  • @화사한 쉽싸리
    글쓴이글쓴이
    2016.8.2 23:07
    ㅠㅠㅠㅠㅠ오 감사합니다..개강하면 찾아가봐야겠어요..
    엄청 먼 타지역에 살아서..ㅠㅠ 감사합니다ㅠㅠ
  • @글쓴이
    그게 신청자가 밀려있어서 빨리하셔야되요 그것만 참고하세요 ㅎㅎ
  • @화사한 쉽싸리
    글쓴이글쓴이
    2016.8.2 23:18
    아ㅎㅎ 미리미리 신청해야하는 군요 ㅎㅎ감사합니다ㅎㅎ
    여기말하길잘했어요ㅠㅠ드디어눈물이그치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
  •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이미 어린 시절에 겪은 기억이라 아마도 완전 지워지거나 별 일 아니었던 것처럼 되지는 않겠지만 윗 분 말씀처럼 상담을 받아보시면 좀 나아질 수 있지않을까요? 함께 상담을 받고 마음 속을 터놓고 얘기하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글쓴님 참 착한 딸이시네요. 저같으면 그런 일 겪었으면 부모님을 사랑하지 못 했을 것 같아요...제가 받은 상처만 생각했을 것 같은데...글쓴님께서는 부모님의 노고도 생각할 줄 아시고...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네요ㅠㅠ 이렇게 착한 딸이 이런 마음 아픈 맘고생하는 거 아시면 부모님도 함께 노력해나가려고 하시지않을까요?
  • @우아한 나도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8.2 23:15
    ㅠㅠㅠ마음 아프단 말씀 정말..ㅠㅠ마음에 울리네요ㅠㅠ 감사합니다ㅠㅠ 사실 글 올리면서도 이게 부모님 욕먹는게 되는거라 죄책감도 엄청나지만 ..ㅠㅠㅠ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이런생각을, 맘고생하는걸 알게되면 너무 충격먹으실것같아요.. 어머니는 나쁜선택을 하실지도 모르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안좋게보게될까봐도 무서워요ㅠㅠㅠㅠ
    일단 저부터 상담을 받아봐야겠네요 따뜻한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
  • @글쓴이
    죄책감 느껴진다는 마음 이해하지만 그러지말아요ㅜㅜ 글쓴님은 혼자 감당하기 너무 힘드셔서 도움을 요청하신 것뿐이잖아요. 어머니께서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셨지만 글쓴님이 어머니를 사랑하시는 걸로 미루어보아 어머니께서 나쁜 분은 아니시겠구나 싶어요.
    상담 받으셔서 꼭 나아지셨으면 좋겠어요ㅠㅠ 힘 내서 맨날 맨날 웃는 날들만 있길 바랄게요!
  • 글쓴분이 너무 힘들어 하신게 느껴지네요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싸우시는 와중에 칼을 드신적이 있어서 충격이었고 지금도 생생할 정도에요 저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어릴때 어머니께 받은 상처는 깊게 남은 것처럼 보여요 부모는 저희가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만나고 관계를 맺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부모가 자식에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주는 상처는 당연히 자식에게 오랜 시간동안 남길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글쓴님이 부모를 따르면서도 겁이나고 힘든 거에요 두가지 마음이 상충되는 것 같아 괴로우실 것 같은데 그걸 부정하려고 하면 우울해져요 내가 남들처럼 화목한 가정을 가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다고 느끼니까요 그런데 남들이 말은 안해서 그렇지 가족이랑 트러블이 있는 사람도 주변에 있어요 저는 남들은 다 화목하고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는데 우리집은 왜 이렇게 어색하고 남같이 느껴지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울했어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의 사정을 알게 되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정도는 다르지만 다들 부모에 대한 상처를 갖고 있구나 라는걸 알게 됐어요 우선은 글쓴님이 이상하거나 비정상적인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고요 부모님에게 이해시키기 앞서 글쓴님 자신부터 우울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가령 글쓴님이 느끼는 감정을 한번 쭉 적어보시는 거에요 글쓴님이 어느순간 우울하다고 느끼면 왜 우울해졌는지를 적어보는거에요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면 그 자체가 너무 거대해서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다고 느껴지지만 직접 말로 써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수 있거든요 또 지금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서 어떻게 감정을 다뤄야할지도 생각할 수 있고요 글쓴님이 잘 추스렸으면 좋겠어요
  • 자기 관찰하는 질문법이 있는데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처럼 단계별로 차분히 생각해보는거에요 현재 호흡이 어떤지를 느끼면서 자신이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 관찰하는거에요
    1 지금 내 기분이 어떻지?
    2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3 지금 이 순간 내가 뭘 하고 있지?
    4 지금 내가 어떤 식으로 숨쉬고 있지?
    5이제 내가 나 자신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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