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높이는 방법

글쓴이2016.08.03 16:49조회 수 1390댓글 16

    • 글자 크기
곧 군대가는 남자에요
저는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요
어릴 때 부터 어떤 부분에 칭찬을 받으면 극도로 부인했었고(6학년때 선생님이 칭찬하는데 아니라고 잘못아신거라고 했다가 야단맞은 기억 나네요) 젤 심할 때는 그냥 세상에서 없어져도 아무도 모를테니까 그냥 죽자 이 생각도 했었구요
요즘도 매일 내가 세상에 필요한 존재인가 늘 물어가며 살아요. 그러다 보니 늘 살아가야 할 이유를 남에게서 찾구요. 지금도 누군가 날 필요로 해주지 않으면, 더 나아가서, 제 존재가 남에게 민폐가 된다면 그냥 사라지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걸 말하면 잘 이해하지 못해요. 니가 꿀릴게 뭐가 있냐면서 배부른 소리하지 말라고 하기도 하구요. 실제로 대인관계든 집안사정이든 나쁜건 하나도 없거든요.

비슷한 상황에 처하셨는데 극복하신 분 계실까 해서 올려봐요. 남에게서 얻는 자존감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서 얻는 자존감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높일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글솜씨 없는 인간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글을보면 다른사람이봤을때 글쓴이는 착하고 배려많이하시는 분이라 짐작이되네요. 타인에게는 그렇게 관대하신 분이 제일 소중한 나에게는 왜 못되게 구세요~
  • @재수없는 팥배나무
    저도 모르겠어요
  • 민폐라뇨 자기가 살아가는건 남을위해서가 아니라
    나 좋으라고 사는거에요.
  • @신선한 배추
    그쵸 ㅠㅠ
  • 너무 대인중심적인 생각보다는 타인과의 관계와 '자기자신'을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것같아요 시간이 되신다면 봉사활동하는것도 좋겠어요~
  • @날씬한 좀깨잎나무
    구체적인 답변 감사해요
    봉사활동 주기적으로 하는 거 진지하게 생각해볼게요!
  • 혹시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거나 모든 사람과 다 원만한 관계를 갖고싶다는 성격이 아니신지요. 제가 그랬고 님이 쓰신 글과 거의 비슷한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었고 그래서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어봤는데 조금 신박하더라구요. 그 외에도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지금 아둥바둥 극복하는 중이에요
  • 신경쓰지않는 연습이나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제가 곧 읽을 도서리스트에요. 시험공부외엔 죽어도 읽기싫어하는게 책인데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제가 찾더라구요. 조혜련씨 딸도 책을 보면서 자기를 돌아보더라구요.
  • @나쁜 쪽동백나무
    완벽주의에서 오는 건 아닌거 같아요. 인간관계에는 원체 욕심이없어서 사무적인 거 말고는 먼저 연락을 안하거든요. 말씀도 감사하고 도서 추천해 주신 것도 너무 고마워요 꼭 읽어볼게요ㅎㅎ 같이 힘내요!
  • 지나치게 겸손하시거나 타인을 많이 배려하셔서 그런것 아닐까요..? 저는 혼자서 여행하시는거 추천해요!! 사실 저도 자존감이 낮은 편인데 여행하면서 많이 극복했거든요
  • @멍한 금송
    고려해볼게요 감사해요^^
  • 자존감은 올리면 되는겁니다. 세상에 필요없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개개인마다 매력도 있는거고 저는 글쓴이님이 너무나 타인배려심이 많고 그에 따른 불안감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화이팅하세요 글쓴이님은 멋진사람입니다
  • 음.. 저도 자존감은 매우 낮은 사람이었는데요.. 전 군대가서 자존감이 매우 높은 동기들을 만나 그런 쪽으로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하다보니 많이 나아졌고, 어떤 행동이든 말을 해도 의식적으로 자신을 낮추는 말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 저도 여행이 많이 도움됐어요! 해외에서 한 달 반동안 혼자 여행하면서 여기(해외)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까 '이 사람이 나를 이렇게 보지는 않을까, 나는 왜 이런거지.' 이런 생각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구요,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또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의 좋은 부분도 그때 많이 깨달은 것 같아요. 본인의 장점에 대해서 생각한다고 해서 겸손하지 못하다거나 잘난 척하는게 아니니까요. 좋은 점은 최대한 발견하고 극대화시켜 나가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음..저는 좀 다른 얘기지만, 저의 장래희망을 가질 때 국가와 민족 혹은 세계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국적인 직업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적이 있어요. 너무 대의와 외부 세계를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나의 사소한 흥미와 관심, 감정에 더 귀기울이고 마음가는대로 행동해보세요. 어떤 대의원칙에 나를 맞추려하지말고 그냥 나로서 존재하는 연습이 필요한 거 같아요. 내가 오늘을 사는 이유와 가치는 그냥 내가 여기 있으니까. 그냥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혹은 좋은 음악을 들으려고 나 좋으라고 사는 내 삶이야 라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 군대에서 해결할수잇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75358 심리학과분들5 치밀한 히말라야시더 2014.09.17
75357 중도 6시에 가도 자리 있을까요?ㅜㅜ5 어설픈 작살나무 2015.04.17
75356 음.. 제상태에서 토익 LC 점수올리려면 뭐하는게 좋을까요?5 잉여 헬리오트로프 2015.01.31
75355 북문근처 종량제봉투구입처 알려주세요5 겸손한 바랭이 2014.02.20
75354 졸업생인데 그저께 회사 업무공부하러 새도 갔는데5 멋쟁이 긴강남차 2022.10.13
75353 [레알피누] 이제 짬되서 공부할 수 있는데..5 겸손한 사피니아 2016.01.18
75352 보통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은 몇학년때쯤 신청하는게 일반적인가여?5 깔끔한 맑은대쑥 2015.12.31
75351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5 거대한 글라디올러스 2017.07.05
75350 비행기모드 전화5 처참한 관음죽 2013.06.03
75349 .5 나약한 맑은대쑥 2018.04.05
75348 연락처 정리하는 습관, 어떠신가요?5 냉정한 꼭두서니 2014.08.05
75347 이번에도 학점 좀 일찍 나올까요5 짜릿한 낭아초 2016.12.25
75346 경영학과 돌아가는 꼬라지는 다른대학도 다마찬가지인거같아요5 배고픈 부처손 2018.03.06
75345 7급 기계직 준비하는분 잇나요5 피곤한 두릅나무 2016.08.27
75344 웅비관 노트북 와이파이 어떻게 쓰나요ㅠ5 어설픈 천수국 2013.08.31
75343 교환학생가서 학점 질문5 근엄한 무화과나무 2016.12.29
75342 오늘 g2 큰일난 이유5 의연한 분단나무 2019.05.18
75341 학기중 알바 할만한가요??5 조용한 복자기 2014.09.19
75340 [레알피누] 기계과행님들...ㅠ5 화려한 복자기 2015.02.03
75339 독일어 사이버강의 들어보신분ㅜㅜ5 특별한 네펜데스 2017.04.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