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를 붙잡고싶어요...

어설픈 먹넌출2016.08.08 13:43조회 수 1193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사귄지 2달 정도 되었던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근데 이 여자친구는 저랑 성향이 좀 많이 달랐어요.

 

그러다보니 오해도 많이 생기고 다투기도 많이했죠.

 

예를들어 여자친구가 별 의미 없이 한 말에 저는 상처를 받고, 제가 별 의미 없이 한 말에 여자친구는 상처받고 ..뭔줄 아시겠나요?

 

이렇게 성향이 안맞는데도 계속 사겨왔던거는 일단 우리둘이 만나면 너무 좋아죽습니다. 유머코드도 잘맞구요 시간가는줄 모른다고해야하나?

 

제가 여자친구 만나면서 많이 변했다고생각하거든요.. 예전에는 좀 시크하고 츤데레같은 면이 있었다면 지금은 표현도 잘하구요. 여자친구도 저 만나면서 변한 점이 많아요. 연락문제라던지 말하는 어조 같은걸 제가 원하는대로 고쳤거든요.

 

몇번 다투곤 했지만 이내 화해하고 다시 잘지내고 그랬는데 어제는 좀 심하게 다퉜어요...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잘못이 큰 것 같긴해요ㅠ 여자친구가 별뜻없이 한 말에 저는 또 너무 서운해서 막 흥분하고 그랬는데 여자친구가 제가 이때까지 그렇게 흥분하는 모습을 처음봤다며 너무 놀라더군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힘들어 미치겠다.. 이렇게 사귈 수 있겠냐.. 면서 저도 모르게 여자친구에게 하소연을 했는데 여자친구는 자기 때문에 제가 힘든게 너무 싫대요. 그래서 결국 헤어지자더군요...

 

불과 몇시간전만해도 사이좋은 연인이었는데 다툼 한번으로 인해 헤어지다니 너무 멘붕이 오더군요.. 잠을 한숨도 못잤어요.. 카톡으로 계속 다시 한번생각해달라고 매달렸죠.. 전화도하고.. 여자친구가 아침에 일어나서 답장을하던데 거기서도 제가 매달렸어요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근데 여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안되겠다고 하며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고 하네요..

 

제가 같은 나이또래에 비해서는 연애 횟수가 좀 많은 편이에요.. 근데 여지껏 헤어졌던 사람중에 이번 여자친구랑 헤어졌을때가 가장 슬퍼요.... 세상이 무너질것만같고 죽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너무 슬퍼서.. 저도 모르게 마음을 너무 많이 주고 깊이 사랑했나봐요ㅠ 다시 잡고 싶어요.. 무조건 ㅠ

 

다시 잡고싶은 이유는 단순한 집착은 아니에요. 제가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많이 변한 점이 있고 닮아가는 점도 있고 너무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언제 다시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놓치면 너무 후회할것 같은거에요.. 여자친구도 절 많이 사랑했어요. 헤어지는 순간에도 자기도 너무 사랑하지만 헤어져야될것 같다고 하더군요.

 

너무 놓치기 싫은 여자친구인데 잡을 방법이 없을까요ㅜㅠ 진지하게 초조해하지 않으면서 여자친구 마음 되돌리고싶어요.. 여자친구 마음 되돌리기만 한다면 정말 떠받들어 모실텐데라는 생각까지드네요...

    • 글자 크기
. (by 냉정한 은행나무) 항상 듣는 말 "뭐가 미안한데?" (by 다친 큰방가지똥)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425 남자친구 생일선물 어떡할까요?14 건방진 은목서 2016.08.08
35424 남자친구선물로 티 사려는데 어떤지 봐주세요!31 기쁜 작약 2016.08.08
35423 보고싶다 끌려다니는 바랭이 2016.08.08
35422 약속 어기는 여자친구22 엄격한 독말풀 2016.08.08
35421 힘 없으면 피해자가 죄송하다고 해야죠 ㅜㅡ5 다친 큰방가지똥 2016.08.08
35420 .6 냉정한 은행나무 2016.08.08
헤어진 여자친구를 붙잡고싶어요...4 어설픈 먹넌출 2016.08.08
35418 항상 듣는 말 "뭐가 미안한데?"5 다친 큰방가지똥 2016.08.08
35417 썸남 연락속도ㅠ13 해박한 야콘 2016.08.08
35416 자기 대쉬받았다고 혹은 반짝이 올라왔다고 얘기하는 연인어떤가요?23 꼴찌 노간주나무 2016.08.08
35415 어장관리 녀와 어장관리 남이 연애한다면6 다친 큰방가지똥 2016.08.08
35414 어장당했다2 무거운 게발선인장 2016.08.08
35413 남자들도 질투하나요?14 돈많은 복자기 2016.08.08
35412 .3 침울한 범부채 2016.08.08
35411 어떡해야할까요12 착잡한 종지나물 2016.08.08
35410 서로호감이있는 상황에서요7 훈훈한 야콘 2016.08.08
35409 .10 기쁜 박주가리 2016.08.07
35408 .12 기쁜 박주가리 2016.08.07
35407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2 자상한 황벽나무 2016.08.07
35406 전 여친/남친을 못잊는 이유12 청결한 낙우송 2016.08.0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