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사이비종교를 믿고있는것같아요

늠름한 브라질아부틸론2016.08.08 18:53조회 수 2887추천 수 1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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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입니다.ㅜㅜ

사귄지 200일정도되어가는데 100일넘었을무렵 한달에 한두번??교수님을 만나러 간다기에 대수롭지않게 넘기다가 물어봤는데 본인말로는 종교라기보다는 학문적차원이라고합니다.

저번주말에 너무궁금해서 같이가보자 했죠. 가서 설명듣는데 척이니 업이니 음양오행이니 개벽이니...ㅠㅠ 치성을 드려야한다고하고

당시에는몰랐는데 검색해보니...대순진리회?이런거같더라구요.ㅜㅜ

남자친구가 아픔이있을때 다니면서 치유도많이받고 현재도 힘들때마다가서 말씀듣고 치유받는다고 벌써 5년정도된것같은데... 어떡해야하죠.ㅠㅠ무작정 믿지말라하기엔 인생의 중요한부분을 차지하는것같고 .. 저는너무 찜찜해요

남자친구가 길거리 사이비처럼 저에게강요하는것도아니고 오히려 사이비로 오해할까봐 말하고싶지않아했었거든요.ㅠㅠ 찾아갔던곳에서도 절드려보지않겠냐고 권유는했지만 강요는안했고요..ㅠㅠ 거기에 인적사항적고온것도 없습니다...

ㅠㅠㅠㅠ헤어지면 이런사람또만날수 있을까싶을정도로 어른들한테도 예의바르고 성실히 살아서 여기저기 소개팅도 많이들어오는 남친인데... 너무너무 고민됩니다 ㅠㅜ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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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깝네요 힘내셔요..
  • 겉으로 나 사이비요 하고 말하고 다니는 진성 사이비는 잘 없어요..
    지금까지 강요 안했다해서 앞으로도 안하리라는 법도 없구ㅠ
    남친분이 원래 나쁜 사람이었던건 아닐거예요 사이비 접근방식이 어렵고 힘든 사람들한테 도움주는 척하면서 접근하는거랬으니 거기 당한거겠죠
    그치만 글쓴이님이랑 가족분들 생각하시면 어느정도 거리두는게 맞지 않을까요? 사이비가 정말로 확실하다면요
  • @진실한 호밀
    글쓴이글쓴이
    2016.8.8 19:12
    그러면....ㅠㅠ남친한테 빠져나오라고 하는건 ... 안되겠죠??ㅠㅠ 음...약간 헤어짐을준비하고있어야할듯....
  • 처음엔 그냥 절드려보라고 하죠?ㅋㅋ 그러다가 이상한 여자들 들러붙어서 이상한이야기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나중엔 돈도 내라고 할꺼구요 천만원정도?
    남자친구도 자기부모님,친척 속여서 천만원 마련해서 갖다바쳤거나 대출받은 돈 있을거에요 천만원정도
    님이 사이비종교 탈출하게 만들 자신없으면 헤어지세요 제발.. 님인생을 위해 하는말.
    아니.. 오히려 그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고오라고 시킬수도 있어요.
    살짝 거기 발톱정도 담가봤던 사람이라 아는게 있어서 하는말입니다. 제발.. 엮이지마세요 인생조지는거 순식간이에요
  • @즐거운 홍초
    우와 반가워요 나도 발톱 넣었다 뺌ㅡㅡ
  • @즐거운 홍초
    글쓴이글쓴이
    2016.8.9 01:30
    방금 허심탄회하게 통화했는데...저를 데려가보고 이런상황 예상안한건 아니었다고 하네요.....서로 슬프지만 제가 행복한대로 하라고....생각해보고 이야기해달라고 하네요.. 슬프네요..ㅠㅠ
  • 끔찍합니다. 헤어지세요.
  • ...그거답없어요...글쓴이님...헤어지는수밖에..
    아마 그남자분꼐서 님을 포기했음했지, 종교를포기하진않을듯요
    대순진리교 이런사람들 보니까 옛날담임샘이 대순진리교였거든요
    거기서 만나서 결혼하고그러던걸요
    듣기로는 사지가 멀쩡한사람이 대순진리교나 이런 사이비종교믿음으로
    다리가 불구한사람과 종교번식을위해 결혼을한다던지...암튼그래요
    그냥 헤어져요
  • 사이비는 진짜 노답이에요ㅠㅠ님이 아무리 애쓰셔도 남친이 벗어나기는 힘들겁니다.슬프지만 헤어지는게 답인거 같네요...
  • 사이비종교와 다단계는 일단 거르세요...
  • 글쓴이글쓴이
    2016.8.9 01:31
    댓글들 감사합니다 .. 사실 그게 사이비종교가 아니라는 댓글이 있길바랬는데 ... 음....ㅠㅠ 헤어짐을 생각하게되네요 헤어질듯싶어요...
  • 무교입장에서 보면 기독교 불교 천주교 아니면 다 사이비종교라고 하는것도 좀 웃김 ㅋㅋ
    대순진리회가 좀 생소한 종교는 맞는데 극혐할정도의 사이비는 아니에요. 우리나라 토종 종교인 증산교에서 파생되어 나왔고
    종교 세력도 꽤 커요. 대진재단 학교랑 병원도 많고 규모로는 우리나라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듯.
    예수 어쩌구 기도하는 또라이 개독집단이나 조상신께 절드리라는 대순진리 집단이나 그게 그거 같음.
    그냥 종교인은 같은 종교끼리 만나고, 자기가 믿는 종교 아니면 사이비라 헐뜯기전에 자기 종교부터 되돌아보길..ㅋㅋ
    물론 작성자님이 무교시면 무교 만나세요. 굳이 대순진리라 피할 이유는 없습니다. 종교인을 다 피해야죠.
  • 그리고 대순진리회가 신도들한테 돈을 걷어가긴 하는데 개독들 십일조 걷고 다단계처럼 선교하고 다니는것도 마찬가지라 봄. 남자친구 여자친구도 억지로 교회 끌고가고..
    대순진리교도 분명 사이비지만 악질 기독교보다 더하지는 않아요.
  • @찌질한 족두리풀
    글쓴이글쓴이
    2016.8.9 08:09
    댓글감사합니다.
    저는 무교에요... 사실저도 이런생각을 가지고있긴했었어요... 조선시대때 동학이 사이비라고 박해받고 천주교가 사이비라고 박해받은것처럼.... 이것도 그런게아닌가 ..그리고 남자친구는 한달에 한두번정도가고 제마음이편한대로 강요하기는싫다고하더라구요 .마음을정리하고있긴한데 복잡하네요..
  • 제 주변에도 그런사람 있어요. 사이비 믿는 분들 보면 진짜 그렇게 착하고 헌신적일 수가 없어요...ㅋㅋㅋ종교로 판단하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거리를 두게 되네요. 그사람 진짜 사상이 뭔지 의심하게되고...ㅜ근데 헤어지는게 나은게...천주교개신교불교 이런건 나올때도 자유롭지만 사이비는 '들어갈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땐 아니란다'가 포인트라서 가까이 하기 좀 안좋은거 같긴해요
  • 경험담 말씀드릴게요. 결론부터 말하면 사이비 맞습니다.
    14년 여름 어느날 카페에서 여자한분 처음 만나기로함.
    둘이 얘기하고 있는데 카페로 들어온 어떤 여자가 제가 만나고 있는 여자분 친구라며 접근.
    뭐 잠시 앉아도 되냐길래 그러라 했음. 금방 갈줄알고..
    그런데 자기가 천연비누를 만드는데 뭐 한번 써보지 않겠냐면서 세일즈를 시작함.
    관심없어서 안산다고 하니까. 뭐 자기가 요새 사주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사주를 봐준다고 함.
    이거보면 가겠지 싶어서 대충불러주니 뭐 운세가 어떻고 운명이 어떻고 하기 시작함.
    아 쫌 언제가나 생각하던 중에 제가 만나던 여자분이 배고프다고함.
    밖에서 뭐 먹자고 나감. 눈치가 있으면 친구분은 좀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사무실이 근처라고 거기가서 먹자고 제안함. 여자분 친구라니까 뭐라 하지는 못하겠고해서 그리로 갔음.
    그런데 들어가보니 가정집임. 한무리의 사람들이 원으로 둘러앉아 정신병자마냥 뭔 책들고 주문도아니고 뭔 의식을 행하고 있음.
    'ㅅ1발 이게뭐지' 라는 생각이 들며 뭔가 잘못됨을 직감하면서 어떤 방으로 들어감.
    그때부터 지금이 뭔 우주의 가을이다부터 시작해서 세뇌가 시작됨. 하지만 나는 넘어가지 않음.
    밖에 정신병자로 보이는 무리들 때문에 사실 무서워서 어떻게 빠져나갈지 궁리.
    여기서 어설프게 대처하면 진짜 무슨 좀비들마냥 덥칠것 같아서 눈깔에 힘빡주고 쌍욕시전하며 됐다고 안한다고 현관 어디냐고 하며 현관를 찾았음.
    복층이고 방문이 많아서 잘 못찾다가 우연히 어떤 방문을 열었는데 불쌍한 호구한명이 세뇌당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함.
    하지만 내코가 석자이기에 구해주지 못함.... 부디 잘 빠져나왔길....
    그러고 나와서 곧장 집으로감. 지하철까지 가는 도중에도 뒤에서 칼들고 쫓아오진 않을까 뒤돌아 보며 빠른걸음으로 감.
    거기가 본진인지 멀티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양정에 소굴이 있었음.
    집에와서 거기서 들은 것들로 검색해보니 대순진리회임. 그것이 알고싶다에도 나옴. 집에서 돈걷어오게 하고 가정파탄남.

    소름돋는 사실은 나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만난 여자도 대순진리회임. 그 여자 친구라는 사람이 하는 말마다 맞장구 치고 맞다고 그런것 같다고 니생각은 어떻냐고 물어보고 . 만나는 장소부터 모두 설계된거임. 수많은 날중 어느날 우연히 양정근처에서 만나기로해서 우연히 어떤 카페를 갔는데 우연히 그곳에서 친구를 만나고 우연히 그 친구가 대순진리회다... 게다가 그곳이 그 소굴 근처라는 것은 말도안됨.

    남자친구가 정신차렸으면 하지만 한번 세뇌되면 되돌리기 어려움... 안타깝지만 정리하세요 사이비도 그런 사이비가 없습니다. 위에 옹호하는 사람도 주변에서 그냥 한두번 들어본 사람 이상으로 자세히 아는걸로봐서 대순진리회일 가능성이 농후함^^
  • @발랄한 해당
    절 저격하신거 같은데
    말했듯이 전 무교이고 종교인들 모두 극혐합니다 ^^
    님이 말씀하신것들 다 기독교에도 해당되죠.
    어렸을때 맛있는거 준다길래 친구랑 교회 수련원 끌려가서 아침점심저녁으로 예수님 믿으라고 세뇌당한거 생각하면 극혐...
    지금 이시간에도 목사들한테 재산 상납하고 성상납하는 신도들도 있고. 말씀하신 그알에 나온 내용도 찾아보니 돈갖고 대순진리회 간부들이 싸우는 내용인데.. 이건 조용기 목사를 포함해 기독교에서도 매일 벌어지는 일이져 ^^
    길거리에서 귀찮게 붙잡는 사람들 70프로가 개독 30프로가 대순진리회죠
    싹 다 쓸어버리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사이비종교 그딴거 없습니다. 대부분의 종교가 사이비임.
  • @찌질한 족두리풀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 @발랄한 해당
    글쓴이글쓴이
    2016.8.9 18:26
    우주의가을... 저도들은말이었네요..ㅠ 긴댓글감사드립니다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291187
    대순진리교 경험담이네요~

    남친한테 이것 보여주고... 생각이 돌아서지 않는다면... 헤어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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