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할까요

글쓴이2016.08.09 14:01조회 수 1058댓글 9

    • 글자 크기
흙수저 중에 흙수저 입니다.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에

평생 일이라고는 해본적 없는 알콜중독 도박중독 아버지

어머니 역시 20몇년간 옆에서 고생하셔서 안아프신 곳이 없습니다.

원망도 많이 했지만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대학교 4년 내내 과외3개씩 하면서 가족 생활비,병원비, 용돈 벌면서 7급 공부했고 작년에 운좋게 붙어서 유예하고 이제 좀 있으면 일하러 갑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제 정말 현실을 생각하게 되네요

여자친구랑 3년 연애했고 엄청 사랑합니다.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답이 안나오네요.

현재 저희집은 부산에서 제일 오래된 아파트 그것도 월세 15만원짜리입니다.
재산이라고는 없고 빚 많이 없는게 다행입니다.
부모님 노후 하나도 준비 단 하나도 안되어있고 그 흔한 실비보험조차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런 상황에서도 다 잘될꺼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하네요
저야 괜찮습니다만은..제 인생에 여자친구가 들어와서 힘들어 지지 않을까.. 엄청 고민이됩니다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아니요
  • 여자를 생각해서 혼자 결정해 헤어지는건 좋은 선택이 아닌것같아요.
  • 왜 둘이 하는 결혼을 혼자 생각해서 끝내느니 마느니 결정하려고 하시나요.
  • @납작한 박달나무
    말씀하신건 맞는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무조건 괜찮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저희집 상황이 안좋고 계속 저희 부모님 병수발들고..돈땜에 고생하고 그런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아서요.. 잘못하는걸까요?
  • @글쓴이
    너무 뻔한 대답같지만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잖아요. 이미 집안상황 여자친구분도 알고 계신다면 여자친구분이라고 생각안해보셨을까요? 여자친구분도 이런저런 사람들 많이 만나보셨을거고 다른 커플들 연애하는 것도 보셨을거고 다양한 경우를 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괜찮다는건 님이랑 결혼하는게 최고라는거겠죠. 정 경제적인 부분들이 불안하시면, 결혼준비 천천히 하시면서 부모님 노후, 보험, 집 같은 부분들 차곡차곡 준비해보세요.
    사실 저보다야 본인이 더 답을 잘 알고계실거 같아요. 다만 너무 불안하셔서 자꾸 이상한 생각을 하시게 되는것 같은데 일단 일 시작하시면서 점차 마음 안정되시면 나아지시지 않을까 싶어요. 힘내세요
  • 여자친구멋있네여
  • 연애까지는 어떻게 한다고 쳐도 결혼을 하게 되면 온전히 본인의 새 가정을 챙길 수 있어야 하는데 님은 절대 그럴 수가 없을거 같은데요..지금 취업도 하셨고 여자친구분이랑 사귄지도 오래됐고 슬슬 결혼 얘기 나올 거 같은데 결혼하기 전에 본인 가족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을 하던지 아님 헤어지셔야 되지 않을까요.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님 여자친구랑 결혼하면 님 어머님이 고생하신 것만큼 여자친구가 고생할 수도 있어요 님 가족 때문에... 잘 생각해보세요.
  • 여자친구가 다 잘될 거라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이런 헛소리 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사랑해주세요.
  • 20년뒤엔 웃으실꺼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463 살도빼고 안경도벗고 옷도사입고 돈도벌고1 바쁜 익모초 2018.02.17
35462 살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네요.8 행복한 엉겅퀴 2016.07.09
35461 살다가 한번은 죽을만큼 아팠으면 좋겠다6 초조한 도꼬마리 2014.09.28
35460 살다 살다 연락하는게 무서운 사랑은 처음이야13 무거운 측백나무 2015.08.20
35459 살다 보면1 한가한 매화말발도리 2020.05.19
35458 살기싫다2 정중한 수박 2015.03.20
35457 살 빼라는 남자친구22 똑똑한 벌노랑이 2017.05.03
35456 산이높으면 계곡도깊고 빨리끓은냄비는 빨리식는다던데10 조용한 화살나무 2015.08.26
35455 산악회 가보신분~~10 외로운 애기메꽃 2015.03.21
3545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7 뚱뚱한 며느리배꼽 2014.02.07
35453 산산조각 난 나의 계획18 멍청한 자주달개비 2012.09.29
35452 산부인과 정기검진 받아보신분?8 의젓한 보리 2017.01.09
35451 산들 산들3 운좋은 장미 2015.07.07
35450 산공과 반짝이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11 유치한 골풀 2014.09.25
35449 삭제합니다22 똑똑한 풀협죽도 2014.07.16
35448 삭제하고 다시쓰기5 미운 분꽃 2013.03.22
35447 삭제26 병걸린 왜당귀 2013.12.03
35446 삭제4 냉정한 질경이 2016.12.14
35445 삭제2 건방진 깨꽃 2017.01.03
35444 삭제1 야릇한 자란 2018.10.2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