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할까요

겸연쩍은 복자기2016.08.09 14:01조회 수 1062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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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중에 흙수저 입니다.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에

평생 일이라고는 해본적 없는 알콜중독 도박중독 아버지

어머니 역시 20몇년간 옆에서 고생하셔서 안아프신 곳이 없습니다.

원망도 많이 했지만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대학교 4년 내내 과외3개씩 하면서 가족 생활비,병원비, 용돈 벌면서 7급 공부했고 작년에 운좋게 붙어서 유예하고 이제 좀 있으면 일하러 갑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제 정말 현실을 생각하게 되네요

여자친구랑 3년 연애했고 엄청 사랑합니다.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답이 안나오네요.

현재 저희집은 부산에서 제일 오래된 아파트 그것도 월세 15만원짜리입니다.
재산이라고는 없고 빚 많이 없는게 다행입니다.
부모님 노후 하나도 준비 단 하나도 안되어있고 그 흔한 실비보험조차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런 상황에서도 다 잘될꺼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하네요
저야 괜찮습니다만은..제 인생에 여자친구가 들어와서 힘들어 지지 않을까.. 엄청 고민이됩니다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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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겸연쩍은 자운영) 연상좋아하시는남자분들 (by anony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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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요
  • 여자를 생각해서 혼자 결정해 헤어지는건 좋은 선택이 아닌것같아요.
  • 왜 둘이 하는 결혼을 혼자 생각해서 끝내느니 마느니 결정하려고 하시나요.
  • @납작한 박달나무
    말씀하신건 맞는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무조건 괜찮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저희집 상황이 안좋고 계속 저희 부모님 병수발들고..돈땜에 고생하고 그런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아서요.. 잘못하는걸까요?
  • @글쓴이
    너무 뻔한 대답같지만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잖아요. 이미 집안상황 여자친구분도 알고 계신다면 여자친구분이라고 생각안해보셨을까요? 여자친구분도 이런저런 사람들 많이 만나보셨을거고 다른 커플들 연애하는 것도 보셨을거고 다양한 경우를 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괜찮다는건 님이랑 결혼하는게 최고라는거겠죠. 정 경제적인 부분들이 불안하시면, 결혼준비 천천히 하시면서 부모님 노후, 보험, 집 같은 부분들 차곡차곡 준비해보세요.
    사실 저보다야 본인이 더 답을 잘 알고계실거 같아요. 다만 너무 불안하셔서 자꾸 이상한 생각을 하시게 되는것 같은데 일단 일 시작하시면서 점차 마음 안정되시면 나아지시지 않을까 싶어요. 힘내세요
  • 여자친구멋있네여
  • 연애까지는 어떻게 한다고 쳐도 결혼을 하게 되면 온전히 본인의 새 가정을 챙길 수 있어야 하는데 님은 절대 그럴 수가 없을거 같은데요..지금 취업도 하셨고 여자친구분이랑 사귄지도 오래됐고 슬슬 결혼 얘기 나올 거 같은데 결혼하기 전에 본인 가족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을 하던지 아님 헤어지셔야 되지 않을까요.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님 여자친구랑 결혼하면 님 어머님이 고생하신 것만큼 여자친구가 고생할 수도 있어요 님 가족 때문에... 잘 생각해보세요.
  • 여자친구가 다 잘될 거라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이런 헛소리 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사랑해주세요.
  • 20년뒤엔 웃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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